조합뉴스
지난 23일(월) 본사 7층 강당에서 서울메트로 제16대 이정원 사장의 퇴임식에 양 노동조합 임원진 및 본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연한 분위기로 시작했다.
이정원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2014년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는 지하철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접한 엄중한 시기였기에 직분에 대한 중압감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고 전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게 직원들이 너무 많이 도와줬다”며 “어려움을 이겨내며 전동차 경쟁 입찰을 통해 많은 예산을 절약한 것은 큰 성과로 기억된다”며 “이런 성과는 앞으로 서울메트로가 만성적자 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서울메트로 역사는 집단의 지성과 지혜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서울메트로가 도시철도 최고의 기업, 일등 기업으로 끌고 갈 힘은 마음을 연 대화라고 생각한다, 집단의 지혜는 집단의 용기로 질적 변화를 유도할 것이며, 그것이 조직 화합으로 자리매김해 발전시켜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소통과 집단지성의 리더십이 노사상생으로 이어져 11년 연속 무분규 탄생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조했고, 감동 시민 토론회, 현장 CEO실 운영 등 서울메트로가 시민과 친근한 이웃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그는 현장경영, 소통경영 등의 경영철학을 핵심가치로 삼았다.
이에 노동조합은 퇴임식 통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