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4분기 노·사협력회의

• Name: smslu
• Datetime: 14-08-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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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4분기 노·사협력회의

 

서울메트로, 설립이후 가장 위기에 처해 있다.

 

사회 통합형 노동운동을 추구하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은 2014년 7월 30일(수) 오후 4시에 본사6층 회의실에서 노사 협력회의를 개최 했다.

 

이날 노·사 협력회의에는 노동조합 측에서 이성인 위원장, 이상현 부위원장, 조동희 사무처장, 장승완 정책특위장, 이병렬 역무본부장, 박종락 승무본부장, 정관희 기술 본부장, 김철관 차량본부장이 위원으로 참석했고, 공사 측에서는 이정원 사장 직무대행(경영지원본부장), 안세련 고객서비스본부장, 정수영 운영본부장, 신재준 경영기획단장, 최삼혁 궤도신호처장, 김종태 노·사협력처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성인 위원장은 “9개월 만에 자리한 것 같다. 옆에 큰 공간도 있는데 굳이 이런 협소한 곳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메트로 노조에 대한 공사의 입장을 이런 식으로 확인시켜주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 공사에 묻고 싶다.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가, 긴장된 남북관계도 아닌데 대화의 벽을 세우지 말라”라며 “공사의 편향적인 노무정책과 경영방침이라는 핑계로 일관 하면 메트로의 현실을 언론, 시의회, 국감에서 공개적으로 밝히겠다. 직접 가서 지하철 경영, 복수노조의 현실을 바로 잡고 노동기본권을 보호받고 싶다. 인내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는 지금 설립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받고 있다. 열차사고와 환급기 사고로 100여명 이상 대량 징계가 떨어졌다. 공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일련의 사고가 세월호 사고와 무엇이 다른가? 그런데 그런 위기를 함께 소통해서 풀어야 하는데 외면하고 무시해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끝으로 “현장에서는 지금 공사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는다. 제2, 3의 사고는 또 터질 수 있다. 2대 집행부 취임한 후 공식적인 대화가 딱 두 번이었다. 그게 다 우리 경영진만의 책임은 아니겠지만 지금이라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답을 달라. 메트로에 두 개의 노조가 있다. 한 노조에 대해서만 편향적이지 노·사관계를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라, 공사 경영진들의 신뢰할 수 있도록 답을 달라”라고 피력하며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이정원 사장직무대행은 “이성인 위원장님 자주 뵈었는데 협력회의라는 장소에서 뵈니 새롭다. 원래 25일 개최예정이었는데 약속 못 지켜 죄송하다. 업무가 한꺼번에 몰려서 이다. 개인적으로는 취임한지 5개월 되었는데 그간 5년 10년이 지나간 듯하다”라고 말하며 “하루하루 많은 일이 생긴다. 어쨌든 노·사협력회의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노동조합 본부장들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아시겠지만 피상적으로만 알았던 얘기를 생생하게 토론할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현장 이야기를 보다 피상적으로가 아닌, 노·사협력회의를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회의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노동조합은 이번 협력회의에 ▶공사 인력운영현황 및 경영현황 보고 ▶권역별 및 대표 산안전보건위원회 사무실 지원 건 ▶상왕십리역 열차 추동사고 관련 건 ▶역무 환급기 사고 관련 건 ▶노·사소통시스템 정례화 건 ▶복수노조 운영방안에 대한 제도 개선 건 ▶1호선 종합 관제소 이전에 따른 대책마련 건 ▶역무분야 여직원(2006~2007년 입사 자) 교대근무 실시관련 건 등 8개 항목의 안건을 상정 논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