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관 위원장이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다.

8월 들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연일 현장 활동을 이어갔다. 10일 낮 군자차량사업소 내를 현장 방문했고, 무더위에 사고복구 훈련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 3호선 남부 학여울역 등을 방문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성과연봉제 문제, 사장 부임과 양공사통합 문제, 상품권 사건. 통상임금 항소 추진사항, 성과연봉제, 임단협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고, 김 위원장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철관 위원장은 “새로운 사장이 내정됐지만 인사 청문회를 거쳐, 9월 초정도 임명될 것 같다”며 “이미 우리사업장은 기일을 지키지 못해 패널티를 먹은 이상 성과연봉제 투쟁을 서울지하철과 연대해 함께 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성과연봉제와 근무형태 변경 등을 담은 임단협 공사 안을 발표하는 등 조합원들을 옥죄고 있다”며 “힘들더라도 이번 하반기 투쟁에 조합원들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서울메트로 사측은 임단협 주요안건을 유인물을 통해 발표했고, 직원들 메일을 통해 발송한 상태이다. 주요내용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교대근무제도 개선, 특별휴가 폐지, 교대 교번자 유고비전 인정, 대기승무원 근무제도 개선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공식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공사측 혁신안에는 현재 노동조건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