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관 위원장이 지방공기업 정부 성과연봉제 저지 노숙투쟁에 동참했다.

23일 오후 김철관 위원장은 지난 21일부터 한국노총 공공연맹, 민주노총 운수노조, 전공노련 등으로 구성한 지방공기업노조 공동투쟁본부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진행해 온 노숙투쟁 현장을 찾았다.

지방공기업노조 공동투쟁본부는 3일째 노숙투쟁을 진행했고, 23일은 한국노총 공공연맹 간부들이 동참했다.

23일 성과연봉제 저지 노숙농성 투쟁을 하고 있는 윤종박(대구도시철도노조위원장) 한국노총 공공연맹 지방공기업분과위원장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23일 저녁 윤종박 위원장은 “지방공기업에 대해 돈벌이 경쟁을 시킬 수 있는 해고연봉제와 강제퇴출제를 저지해야 한다”며 “행자부는 일방적 해고연봉제 도입 중단과 노정 교섭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철관 위원장은 “성과연봉제는 곧 임금이고 노동조건이기 때문에 노사협상이 필연적”이라며 “지방공기업 노동자들에게 경쟁을 강요한 정부의 일방적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지방공기업에 대해 일방적으로 아무런 지표도 없이 성과를 매기겠다는 발상이 문제”라며 “중앙과 지방할 것 없이 모든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똘똘 뭉쳐 성과연봉제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공기업노조 공동투쟁본부 정부 청사 앞 노숙투쟁은 8월 말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