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은 2016년 7월 19일(화) 오전 10시 30분 신답별관 9층 대강당에서 제4기 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김철관 위원장은 “반갑습니다. 대의원 동지 여러분! 야간 근무를 마치고, 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주신 대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메트로는 위기 그 자체로 느껴진다. 조합원과 잦은 만남을 하고 있지만, 조합원들이 받은 상처는 정말 큰 것 같다. 특히 아무 잘못 없이 당하고 있는 구의역 직원 구제에 혼 심을 쏟을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서울시와 공사는 혁신안과 성과연봉제 등을 밀어붙일 태세이고,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하반기인 것 같다. 올 하반기 임·단협 협상도 혁신안 등으로 만만치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하철노조는 상급단체(운수노조)에 교섭권을 위임했고, 현안 문제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복수노조가 4년째 접어들면서 교섭권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며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에 있어서는 서울지하철노조와 함께 투쟁하고, 서울지하철노조가 미진한 철도연락구간 실시 노력, 노인무임권 중앙정부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차별화를 시도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얼마 전 한공노련 대표자회의에서 한국노총 공공연맹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과 통합되면 한국노총 내 공공부문 모두가 연대해 합치는 공공부문 노조를 반드시 만들어 노총 내 위상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통상임금 소송 판결에서 서울지하철노조보다 적게 나와 조합원들에게 상처를 준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항소심에서는 더욱 분발해 서울지하철노조가 받은 금액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오늘 임·단협 요구안, 통상임금, 노동조합재정, 한공노련 조직확대(연맹통합) 등 보고를 듣고 기탄없는 질의를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대회사를 했다.

[보고사항]

1.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안 보고.

2.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에 대한 분석 및 향후 대응.

3. 한공노련 조직 확대 방안(연맹통합) 추진보고.

4. 노동조합 재정 관련 보고.

[심의안건]

▼제1호 의안, 조직발전(연맹통합)에 대한 승인의 건 – 규약 제25조(의결사항) 제11호 의거 조직발전(연맹통합)에 대해서 검토 및 승인 :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

한편,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 앞서 ‘법무법인 한결’ 남장현 변호사와 정경심 노무사의 통상임금 1심 판결 설명이 있었다. 남 변호사는 “서울메트로노조의 협조로 2016년 6월 판결이 났다. 그러나 성과급에 대해 인정을 못 받아서 불만이 많으시리라 생각한다. 그 부분은 재판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현재 항소심이 접수 진행 중이다. 또한, 1노조와 같은 재판부를 신청했다. 결과를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보수적이다. 경영평가성과급은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 임·단협 요구사항 및 연맹 통합 추진은 소식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