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뉴스
▶ 서울 5년차 이하 작년 8.6% 사직
▶ 내년 임금인상률 5급 이상 2.3%·6급 이하 3.1%
2023년 5월 18일 서울신문 ‘MZ 공무원 조기 줄퇴직...당근책 쏟아낸 지자체들’ 신문기사는 ‘임용 5년차 이하 의원면직률(의원면직자 수를 신규 임용자 수로 나눈 값)은 2013년 3.4%에서 증가세를 이어 오며 지난해 8.6%까지 뛰었다. 공무원시험 인기도 예전 같지 않다. 서울시와 자치구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은 2013년 84대1에서 지난해 12대1로 급감했다’라고 밝혔다.
또 2023년 7월 30일 동아일보 ‘또 최저임금 수준...뿔난 MZ공무원들 “오늘도 퇴사각” 신문기사는 ’저연차 공무원 B(27)씨는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 했다. 그는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세 및 난방비 등 각종 공과금도 증가해 매달 나가는 비용이 늘었다”며 “점심값도 나날이 오르고, 곧 교통비까지 증가한다고 들었다. 돈을 버는 데 돈이 없어 걱정이 많다”며 한숨을 쉬었다’라는 인터뷰가 실렸다.
그런데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20년 2.8%, 2021년 0.9%, 2022년 1.4%, 2023년 1.7%이였고, 2024년 2.5%이라고 기획재정부가 발표했다.
9급 초임 공무원의 임금은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등까지 포함해 총 217만원 수준이다. 2024년 최저임금인 206만원과 큰 차이가 없는 임금인상 예산안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MZ세대가 힘들게 공무원이 됐는데 ‘이거 받아서 생활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니, 그만두는 숫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결원이 생기고 인원이 줄어드니 기존 공무원들에게 업무가 가중돼 또 힘들어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지탱하는 공무원들이 계속 빠져나가 위기”라며 “국가는 지출을 늘리고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공기업 노동자의 임금인상도 2.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은 월급빼고 다 올랐고, 실질 임금 인상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에 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