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무본부
  • 승무본부
  • 기술본부
  • 차량본부
  • 본사지부
  • 차량본부

    Home > 본부마당 > 차량본부

    군자검수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 쐬빠이쁘
    • 13-03-11 13:17
    • 797
     군자검수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초대 군자검수지부장, 김철관 새해 인사드립니다.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정연수 노조위원장님과 3개 본부 본부장님, 각 지부 지회장님 감사합니다. 또한 사측을 대표해 축하를 하려온 이병두 군자차량사업소장님, 김경모 관리부장님, 추돈호 검수팀장님 등 내․외빈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새로 출범한 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 군자검수 조합원 김철관은 조합원들과 조합원에 의해, 조합원들을 위해, 군자검수지부를 이끌어 갈 것을, 이 자리를 빌어 엄숙히 약속합니다.

    저는 현재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초대 군자검수지부 지부장과 차량본부장을 맡았습니다. 현재 67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차량본부장으로서도 차량 전체 조합원의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군자검수 조합원 여러분!

    뱀띠 계사년 새해 가정의 평온과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새해는 아름답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는 직장을 간절히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은 24절기 중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래 깬다는 경칩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우수입니다. 우수는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봄비를 의미합니다. 노노간의 조금 어지러웠던 겨울도 가고, 그 추운겨울 눈이 녹아 새롭게 출발하는 봄비(우수)의 모습으로 오늘 새롭게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차량본부 군자검수지부 출범식을 갖게 됐습니다.

    저는 노동조합을 하면서 항상 강조한 말이 있습니다.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그런 미덕이 넘치는 직장을 만들자는 것이 저의 철학이고 노동조합관입니다. 조합원이면서 직장 동료들을 한 인격체로 대우하고 소통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노간의, 노사간의 모든 문제는 서로 만나서 대화하고 나누는 그런 상생과 소통의 미학을 가져야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노동조합을 그렇게 이끌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2~3개월 후 군자검수지부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초대지부장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겠습니다. 그리고 좀 더 큰 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그런 노동조합 간부로 나아가 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저는 노사 간의 관계는 소통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농성하고, 대자보 부쳐 과시하고, 유인물로 조합원을 현혹하는 그런 노동조합을 청산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조직끼리의 이전투구가 점입가경입니다. 노사 소통과 노사 화합의 정체성을 둔 조합간부들과 그런 성향의 조합원들이 빠지면 같은 성향의 서울지하철노조 간부들이 서로 단결해 잘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선거는 유권자인 조합원의 축제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새롭게 출범한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언제 어디서나 서로를 신뢰하면서 이해하고 소통하는 그런 노조로 거듭나겠습니다. 투명한 정책으로 타 노조와 경쟁을 해 이기겠습니다. 현장 조합원들과 함께 투명한 노조를 지향하겠습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노조는 미래 희망이 없습니다. 이런 노동조합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논리가 분명해야 합니다. 상부하달식이 아닌 하부상달식 정책을 계발해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해야 합니다. 조합원이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조합원들이 바라지 않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진실한 노동조합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여기에 있는 군자검수 조합원님들은 저를 믿고 280여명(80%이상)이 새노조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에 가입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결정으로 가입한 조합원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눈물이 납니다. 현재 3200여명이 새노조에 가입했습니다. 가입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온몸을 바쳐 헌신하겠습니다. 조합원님들에게 실망시키지 않은 초대지부장이 되겠습니다. 하위직급의 진급 문제를 비롯해 산적에 있는 조합 현안들을 처리하는 데 일조 하겠습니다.

    특히 조합원들의 권익은 물론, 근무형태, 인사발령, 감사(취침, 징계 등) 등의 문제도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없게 하겠습니다. 직장과 관련 없는 조합원의 고충도 처리할 수 있는 그런 노조 대표가 되겠습니다. 지부에 고충처리위원회를 두고 조합원들의 사적, 공적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조합원들께서는 그동안 가장 오래된 검수고의 열악한 환경에서 전동차 고장도 많았고 일도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조합원님들께서 잘 극복했습니다. 그의 보상으로 성과급을 잘 받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도 다시 힘을 합쳐 성과급을 잘 받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현재 검수고 및 검수고 건물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근무환경도 차츰 나아질 것입니다. 근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끝으로 기존 노조에 몸을 담고 있는 군자검수 60여명의 조합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처리하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조합원들의 머슴으로 생각하고 잘 부려먹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2월 18일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군자검수지부장 김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