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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는 일방통행 없는 서울메트로가 되길. [투쟁 51일차]

    • smslu
    • 14-12-23 15:26
    •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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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는 일방통행 없는 서울메트로가 되길
    . [투쟁 51일차]
     
    2014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이 드디어 막을 내립니다. 하도 힘들어서 인지 송년회라는 말보다는 망년회라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2014년이 버리고 잊었으면 한다는 읊조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메트로에는 굵직한 사건 사고가 줄을 이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가장 큰 사건은 지난해 이은 양보교섭, 세월호 침몰 이후 상왕십리 열차추돌사고, 교통카드 불법 환급사건, 각종 비리 사건, 장정우 사장의 불명예 퇴진 등으로 상당수 조합원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그 누가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겨울이 시작될 무렵, 노동조합은 노동3권 보장과 차별적 노사관계 철폐를 위한 투쟁에 돌입했다. 이성인 위원장 이하 집행간부들은 삭발 투혼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조합원 총회, 시청 천막 투쟁, 대자보, 열차 소자보, 시민 선전전, 시민 전단지, 지금도 진행 중인 1인 시위 등의 투쟁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염원과는 달리 박원순 시장과 이정원 사장은 그 어떤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갑의 횡포는 날이 갈수로 더해만 가고 있습니다. 제발 새해에는 이런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더 가열찬 투쟁과 똘똘 뭉치는 단결이 절실하며, 구성원 각자가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은 제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교섭노조가 보여 주는 모습에 실망감을 떠나 배신감마저 들게 합니다. “그렇게도 서울시와의 관계를 자랑하면서 9천 서울메트로 종사자들을 위한 노동조합이 아니라 사용자를 위한 노동조합 같다라는 말이 익숙해진 지 오래입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9천 서울메트로 노동자들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돌이켜 보면 복수노조를 만들어 새로운 시험을 준비했고 조금씩 안착하는 단계입니다.
     
    2대 집행부가 선출되고 2, 성과급 모금방식 철폐 및 조합비로 균등 분배, 전자투표 도입, 상급단체 전환 및 노동조합 명칭 변경 그리고 국민노총과 한국노총 통합을 성사시키는 주역으로 2014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읽어버린 조합원의 권익을 다시 찾아오는 한해가 되고, 조합원 중심의 정책으로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부디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그리고 서울지하철노조의 일방통행이 어렵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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