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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킨지하면 생각나서 그냥 써 봅니다.

    • 나메지
    • 14-11-29 16:32
    • 4,987
    맥킨지 웃긴다. ㅋㅋ
    맥킨지하면 나는 LG가 생각난다. 10년 전으로 거슬러가면  LG와 두산은 서울 야구라이벌 이었죠, 가을 되면 유광잠바 입고 잠실야구장에서 기세가 좋았죠. 그런데 어느 순간 훅 갔죠. 왜 그랬을까? 야구는 투수놀음이고 돈지랄이지, 모기업이 돈지랄을 해야 성적이 나오는 것은 축구나 야구나 대동소이 불변의 진리라는 거 다 아시죠. 첼시, 맨시티, 양키즈, 삼성은 선수 육성도 잘 하지만 천문학적인 거금을 쓰면서 시즌 성적을 만들어 갑니다.
     LG전자가 초콜릿과 프라다 폰으로 한참 잘나갔죠. 한 때는 삼성과 휴대폰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시절도 있었죠. 그런데 사단은 **부회장이 맥킨지를 총애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나죠. 그 당시 맥킨지가 **부회장에게 “LG는 스마트폰은 시기상조다, 노키아처럼 피처폰에 집중하라. 그리고 마케팅에 힘써라.” 맥킨지 신봉자였던 **회장은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죠. 그와 동시에 LG는 암흑기의 첫 걸음을 내딛죠. LG는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회장도 교체되고 결국 코스닥 종목이나 하는 유상증자도 하죠.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 여러명 작살을 내죠. 이제 LG는 삼성과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추격도 쉽지 않고, 중국 저가폰의 공세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재수 없으면 소니나 파나소닉의 길을 걸을 수도 있지요. 그리고 노키아  너 지금 어디 있니?
     박시장과 맥킨지, ㅋㅋ 글세요. 우리는 궁합을 잘 지켜봐야죠. 맥킨지가 박시장의 부흥을 이끄는 제갈공명이 될지, 시정을 흐리는 십상시가 될지 말입니다.
     더불어 안드로이드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죠. 개발자 루빈이 청바지 입고 삼성과 LG 두 곳을 찾와았죠. “안드로이드 무상으로 주겠다. 당신들하고 함께 일하고 싶다.” 하지만 두 회사의 임원은 당돌해 보이는 청년의 제안를 일언지하에 거절하죠.(그래도 만나 준 걸 보면 삼성과 LG쪽에도 인재를 알아보는 직원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홀대받던 안드로이드를 품은게 구글 이죠. 안드로이드 폰을 만든건 그 당시 대만의 듣보잡 HTC라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요. 이 일화는 눈과 귀를 열고 시대의 흐름을 읽고 멀리 내다보는 혜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거죠.
     여기 복수노조가 와 있죠. 한 쪽은 왕따와 씨말리기로 일관하며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를 애써 외면하고 있죠. 환경변화의 순간에 상생보다는 반목과 대립으로 서로 헛힘만 빼고 있죠.  덩치 큰 쪽이 큰 그림을 보는 발상의 전환을 못하는 거죠. 물론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쉽지는 않겠죠. 서로의 막연한 적대감도 문제구요. 하지만 덩치 큰 쪽은 으스대고 힘자랑만 할게 아니고, 사안에 따라 협력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덩치 값을 할 때입니다. 
     

    Comment

    십상시 14-11-29 16:51
    십상시 : 이말 엄청 유행타는 말이 돼 버렸습니다.
    서울의 그 누구는 십상시를 조심하라. 그게 오늘 주는 금언이다.
    시상시 14-11-29 22:36
    서울시장의 십상시는 누굴까
    미래 14-11-30 16:41
    서울메트로 아마 ..올해안에 통합 발표 예정 ...
    제2의 IMF가 온다면...강제구조조정 실시될 개연성이 큼...
    지금 코레일이 어떻게 하는지 여러분도알고 있죠 ...
    그래서 지금 시대는 상생을 하면서 노동조합이 활동해야 되죠 예전 도철 생길 때 서지가 어떻게 했는지...
    그 당시 서지는 하나도 지켜낸게 없죠 선명성 경쟁 조직보호 노동자의 권리...다 좋죠 근데 지금은 80년대가 아닌데...
    아마 엄청난 태풍이 휩쓸릴 것입니다 우리 직원들 근평관리 잘 하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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