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나 시민안전과 열차 안전운행에 노고가 많으신 서울교통공사 본사특별지부 조합님께 알려드립니다.

2. 서울시의 산하기관 무기직 정규직 전환 발표에 따른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노노간 갈등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3. 서울메트로노동조합 본사특별지부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차별해소 정책에는 적극 찬성하나 지금처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정규직 전환 절차에는 상당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4. 이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과 검토 없이 “일정만 채우려는 졸속진행”에 따른 불가피한 갈등양상이라 보고 있습니다. 

5. 급기야 지난 11월02일에는 특정 노조의 비호 아래 업무직협의체 직원들이 답십리 본사를 “불법점거”하고 “텐트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시위과정에서 “폭력적인 물리적 행사”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본사 청원경찰 한 분이 부상을 당하는 사태도 일어났습니다.   

6. 본사특별지부는 업무직(무기직) 동지들의 권리행위는 존중하나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한 텐트농성”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밝힙니다.

7. 그 어떠한 권리행위도 폭력이 동반된 일방적 주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결국 시위자들의 몫이고, 더 나아가 노동자 집단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임을 알립니다.

8. 이에 서울메트로노동조합 본사특별지부는 업무직 협의체에게 “폭력적 불법점거 답십리 본사 텐트농성”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며, 이를 무시하고 시위를 계속할 경우 적법한 절차는 물론이고 본사특별지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시위를 중단시킬 것입니다. 끝.   

서울메트로노동조합본사특별지부장 곽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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