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뉴스
  • 공지사항/전언통신문
  • 조합일정
  • 성명/보도
  • 조합뉴스

    Home > 알림마당 > 조합뉴스

    집행부, 교섭권 관련 본사 항의 방문

    • smlu
    • 15-04-03 16:06
    • 1,108
    1120150403_110227_2_bestshot[1].jpg

    교섭권 확정에 따른 공사 항의 방문
     
    집행부, 강력한 책임 추궁과 대책 마련 요구  
     
    공사, 메트로노조와 신뢰회복을 위한 대책마련 지시
     
    노동조합은 지난 318일 개별교섭권 쟁취를 위한 투쟁의 결과로 노·사협력회의를 통해 서울시와 공사가 서울지하철노조와 약속한 교섭요청 철회(통보절차 생략)를 전제로 지난 331()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의 조합활동 보장과 불이익 없도록 한다’라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공사는 42일 약속을 파기하고 지하철노조의 기습적인 과반노조 통보와 공사의 교섭노조 확정공고에 항의하는 사장 항의방문을 43() 오전 11시에 본사 이사 회의실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성인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항의방문한 것은 지난 협력회의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교섭권과 관련 공사의 진위가 무엇인지, 우리가 속은 것인지 아님 공사가 속은 것이지 알려고 한다라고 불편한 심정으로 말하며 서울시와 공사가 약속한 부분이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의 상급단체인 한국노총과 새정치민주연합을 기만한 것이며, 도덕적·정치적으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영진과 언쟁을 벌이고 화를 내려고 이렇게 온 것은 아니다. 사실관계를 듣고, 이 사태를 공사 경영진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우리 노동조합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들으려 한다라고 했다.
     
    이에 이정원 사장은 허탈하다. 그 수많은 노력 속에서 만들어낸 결과가 이렇게 되어서 본인도 멘붕에 빠져있다. 모두 본인의 책임이다. 결과적으로 이 중요한 시기에 집단적 노·사관계로 인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이렇게 될 때까지 노·사간 소통이 부족해서이며, 공사 경영진은 무엇을 했나 반성한다라며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안타깝지만 그래도 메트로노조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라고 했다.
     
    노동조합 중앙집행간부들은 이번 사태에 따른 책임을 떠나 공사 경영진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소수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은 현 상황을 직시하고 공사의 대책마련을 예의 주시하며 노동조합 일정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음해에 속하는 표현으로 도철노조들의 통합을 마치 복수노조의 폐해로 여기는 소식지를 서울지하철노조가 배포했다. 이는 본질은 저버리고 패권노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선과 거짓된 행위이다. 도철노조의 통합은 3개 노조의 개별교섭권이 있는 동등한 자격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도 복수노조를 그렇게 갈망했다. 하지만 약탈, 공멸, 뭉쳐야한다라고 협박 수준의 선전선동은 진정 조합원을 위한 것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1·2기 통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9천 서울메트로 노동자에게 밝혀야한다. 조합원을 속이는 선전선동과 조직보전을 위해 서울시와 권력유착 등을 중지하기 바란다.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명실상부하게 지켜내는 더 큰 노동조합을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