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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사번 차별철폐를 위한 일인시위 57일차

    • 천지개벽
    • 14-11-25 15:12
    • 2,093
    - 메트로사번 57일차 일인시위 -
     
    오늘도 일인시위를 하기위해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혹여 늦지 않을까 알람을 여러번 맞추어 놓고 긴장된 마음속에 밤을보낸것 같습니다.
    아침날은 조금 쌀쌀했지만..그 어떤때보다 마음이 따스했던것 같습니다.
    같이 일인 시위에 동참하겠다고 새롭게 와준 동기들을 보며
    그리고 미안하다고 고생한다며 담에는 같이 하자는 동기들의 문자들을 보며
    조금은 따뜻했던 현장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참석한 분들은 밤새 이제 갓 백일지난 아기때문에 잠을 못이룬 동기,
    아직 교통사고 여파로 몸이 안좋은 동기, 계속해오던 아침운동을 빼고 온 분들이였습니다. 다들 각자 바쁘고 힘들지만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데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희 일인 시위를 하는것은 저희 자발적으로 한거지만..
    여기있는 모두 이런 시위를 하고 싶지 않을것입니다.
    이런 시위말고도 하고 싶은것도 많고 할 일 많습니다.
    이렇게 시위에 나와있는 시간에 자기개발을 할 수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도 있고 조금 더 생산적인 일에 자신을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안에서 제일 큰 동력으로 움직여야 할 세대가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것은 결국 회사로서도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석하지 않은 동기들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데. 약간 화도 났습니다..
    왜 그 친구들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만드는건지..
    우리가 진짜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곳은 우리 동기들이 아니고
    회사가 그동안 미안했다. 그동안 고생했다. 해결하겠다 라는 말인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신입사원 필기 발표가 났습니다.
    제가 감독을 했던 고사장은 67년생부터 91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서울메트로를 위해 시험을 봤습니다.
    저희 선배들도 그렇고 저희들도 또 지금 이렇게 시험을 보고 들어올 후배도 어렵게 서울메트로라는 회사를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들 어렵게 힘들게 들어온 서울메트로 라는 우리 회사를
    정말 사장부터 모든 직원들이 "서울메트로 좋은회사다", 자기 자녀들이 다녔으면 하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천지개벽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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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멋지다 14-11-25 15:22
    같은 메트로 사번으로써 미안합니다.
    글에서 지금의 메트로 사번들의 마음이 전해지는군요.
    자발적인 시위를 매도하고 한두사람이 해코지를 하고 있다는 서지집행부에
    일침을 가하는 멋진 글입니다. 저도 담달부턴 동참하려고 합니다.
    수고 14-11-25 15:23
    쌀쌀한 날씨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래가 없는 회사는 되지 말아야 할텐데
    응원7 14-11-25 15:29
    고생 많으셨어요.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신경 쓰지도 않던 일을 여러분들 덕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는 듯 합니다.
    서지선배 14-11-25 15:42
    도대체 몇명이 뒤에 있냐? 항상 예상을 빗나가네..
    처음엔 대여섯명이 돌아가면서 하는거 같더만 지금은 한 30명은 넘는듯ᆢ
    뒤에 지원부대들이나 본사7급들까지 들고 일어나면 일 커지겠다.
    이제 해줘라. 쩡규야..
    7급 14-11-25 15:58
    감기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선임 14-11-25 17:08
    그대들이 있어 메트로의 미래가 밝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14-11-25 17:30
    자~~~~~알 생겼다! 홧팅이오!♥♥
    777 14-11-25 17:51
    이젠 사측이나 서지의 선택만 남은듯 합니다. 여타문제를 핑계로 미루기엔 너무 치부가 드러나 버렸어요. 제대로된 회사나 노조로 돌아가고 싶으면 이젠 제발 달라져야 할겁니다.
    7급 14-11-25 21:10
    힘내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겁쟁이 14-11-25 23:17
    멋지다! 행동하는 그대들이 진정한 지식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원 14-11-26 00:06
    항상 말로만 미안하고 응원하면 뭐하냐~~너는 너고 나는 나다 고생은 니들이 해라 난 가만히 있으면서 떡이나 먹을련다.....다들 그런생각이고 승무사업소 메트로사번들 보면 관심도 없다 오로지 휴무 충당에만 관심이 있지... 니들이 용쓴다
    어쩔 14-11-26 08:15
    조만간 전 직렬이 모두 참석한답니다.
    눈덩이 처럼 조직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지간부님들 분발하셔야 겠어요.
    인간관계로만 잡아두려면 힘들겠어요ㅋ
    승무7 14-11-26 12:30
    승무를 욕보이는 서지 문체부장 메트로사번은 사퇴하세욧!
    자기 6급 달았다고 2기3기 후배는 안중에도 없고 ! 퇴직수당은 선배들 돈이라 메트로사번들은 자격없다고 공공연하게 떠벌리고 다녔다고 들었어요 같은 승무직으로서 부끄럽습니다. 당신같은 사람들은 노조일하면 안됩니다! 대의원이든 뭐든 다시는 노조하는 모습 안봤으면 해요
    나두선임 14-11-26 13:40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투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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