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뉴스
김주영 위원장, “정책연대 협약은 노동존중과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작”
문재인 후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노동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한국노총은 5월 1일(월) 세계 제127주년 노동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을 체결하고, ‘노동기본권 회복, 노동존중의 새 시대를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김철관 위원장과 이상인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정경유착-반노동체계에 종지부를 찍고, 노동존중 평등복지통일국가의 초석을 마련해야 할 역사적 과업을 부여받고 있다”며 “이러한 중대한 시점에서 금번 대선은 권력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정의로운 전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정책연대 협약은 노동존중과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문재인 후보와 한국노총은 정책협약 이행을 위해 상호존중하고, 상시 공조하며, 동반자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5월 9일 대선까지 모든 조직적 역량을 총집중하여 대선 승리의 길을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함께 열겠다”고 천명했다.
문재인 후보는 “다음 정부는 결코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며 “다음 정부의 성장 정책 맨 앞에 노동자의 존엄, 노동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노동 존중은 새로운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라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인은 ‘일하는 사람’노동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모두는 노동의 동지이고 우리 부모님들도 노동자이자 우리 자식들도 노동자일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인은 노동자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한국노총과 문재인 후보는 협약서을 체결하고, ▲노동존중 평등복지통일국가 건설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하고 실천할 것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 및 대선 승리를 위한 전 조직적 역량 집중 ▲위법한 행정지침 폐기 등 정책과제 개선 및 정책협약 12대 과제 이행 ▲정례적 정책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선언을 통해 “한국노총과 문재인 후보는 재벌대기업 중심의 부채주도성장이 낳은 양극화와 불평등을 일소하고, 정경유착으로 인한 권력형 비리와 겹겹이 쌓인 부조리를 척결하며, 계층 간 세대 간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 정부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공존공영의 산업생태계 조성, 사회안전망의 획기적 강화,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과 전체 노동자의 이해대변 및 보호장치를 두텁게 만들고, 적정 임금 보장, 좋은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 철폐, 노동시간 단축, 고용안정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새 정부 출범 직후 행정으로 풀어야할 정책과제는 임기 초 단행하고, 관련법 개정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및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오늘의 정책협약과 공동선언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세대∙계층을 넘어 사회통합과 대한민국 권력의 주체인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하면서 확약한 정책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노동자의 이름으로 탄생할 새 정부와 함께 노동개악, 성과연봉제, 쉬운해고, 임금삭감, 불법지침을 폐기하고 생명과 안전이 중시되고 노동이 희망이 되는 평등복지국가를 건설해 나가자”며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 ▲현장 조합원과 함께 대선승리를 위한 실천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한 전조직적 선거운동에 적극 결합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정책협약식에 앞서 제127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식을 열고, 친노동자정권을 수립해 지난 정권의 잘못된 반노동정책과 일방적 노동개악을 폐기시키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건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