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간/부/총/단/결/로/노/동/3/권/쟁/취/하/자!

편/향/적/인/노/동/정/책/투/쟁/으/로/박/살/내/자!

서울메트로노동조합 현장간부들은 교섭요구 및 교섭참여 확정 공고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앞마당에서 교섭권 쟁취를 위한 투쟁 의지를 결의하는 결의대회를 했다.

김철관 위원장은 “복수노조 시대를 맞아 지난 2012년 12월 28일 출범한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이 4년째 교섭권이 없이 지내 왔다”며 “이로 인한 교섭노조와의 차별은 물론, 교섭권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 조합을 식물노조로 선전하며 조합원 빼가기에 급급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설움의 시간과 아픔을 뒤로하고, 창립 4주년인 지난해 12월 28일 공사에 교섭요구를 했고,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노조 창구 단일화가 진행된다. 이때 법적으로 경영자 임의재량권인 개별교섭권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더 이상 인내할 시간이 없다. 오늘 현장간부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피켓시위, 천막농성, 규정검수, 사복투쟁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교섭권 쟁취 투쟁을 벌이겠다”말하고 “이제부터 교섭권 쟁취 투쟁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힘차게 매진하겠다. 그 자리에 위원장인 제가 선봉에서 투쟁하겠다”라고 대회사를 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경과보고, 본부장 투쟁사, 위원장 대회사 등 추운 날씨에도 150여 명의 현장간부는 ‘편향적인 노동정책 투쟁으로 박살내자! 현장간부 총 단결로 노동3권 쟁취하자!’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