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mlu / 2015-01-05 14:48:54
투쟁 63일차, 서울시청 천막 투쟁을 시작한 지 64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청 1인 시위는 진행 중입니다. 그나마 날씨가 조금 풀려서 다행입니다. 내일 오전 투본회의를 마치고, 2015년 1차 열차소자보(스티커) 부착 투쟁에 들어갑니다.
일부 학자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꼽았습니다. ‘근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추천하는 이유로 ‘관피아의 먹이사슬, 의혹투성인 자원외교, 비선라인의 국정농단 등 어지러운 사회를 바로잡고, 근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한편,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공사 꼴이 엉망"이라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건·사고와 부정부패 등은 원칙과 법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정본청원의 정신으로 공사 꼴을 바로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본을 세우고 원칙에 충실한 직장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