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16일차] 노동조합 명칭, 서울메트로노동조합 만장일치로 변경 작성자 : smslu / 2014-11-18 17:41:36 |
노동조합 명칭, 서울메트로노동조합 만장일치로 변경
- 2014년도 제2기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
2014년 11월 18일(화) 오전 10시 30분 신답별관 9층 대강당에서 2014년도 제2기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성인 위원장은 “초겨울 쌀쌀한 날씨다. 존경하는 대의원동지 여러분, 어두움이 짙을수록 새벽이 가까워 오는 것이라고 한다. 노동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라며 “특히 100만 한국노총 가입은 대의원 동지들의 만장일치의 의결과, 조합원 88%의 찬성으로 이끌어 낸 성과이다. 이제 마지막 골든타임을 앞두고 있다. 우리의 물리적 투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노동조합 정상화를 위해 시청 앞 천막농성 중이다. 투쟁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여기 계신 대의원 동지들께서 지도부를 믿고 함께 해 달라. 또한 조직발전 전망을 위해 한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가칭)을 한국노총 내에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한국노총이 우리 교섭권, 편의시설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오로지 우리의 단결된 투쟁으로 그 권리는 쟁취되는 것이다. 우리는 소수노조에 불과하다. 서울지하철노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경우에도 똘똘 뭉치고 단결해야 한다”며 “어떤 어려운 경우라도 단결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꿈과 비전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마지막 배수의 진을 치고 집행부가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가 열심히 싸워야 한국노총의 연대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 시기가 해를 넘어 1월이 오고 2월이 오게 될지라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자리의 대의원 동지들은 그 동안 옳은 결정으로 노동조합을 이끌어 왔다. 오늘 대의원대회를 통해 규약을 변경하고, 우리의 청사진을 그려 노동조합 정상화를 실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대의원 동지들은 우리의 중심이고 희망이다. 이 투쟁이 승리하는 그 날까지, 다수 노조가 되는 그 날까지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대회사를 했다.
이어서 안건 심의에 들어가서 ▲제1호 의안.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탈퇴의 건 - 만장일치 박수로 의결. ▲제2-1호 의안. 상급단체 명칭변경의 건(국민노총 → 한국노총) - 총원 70명 중 46명 투표, 찬성 46명으로 가결. ▲제2-2호 의안. 규약 제5조 개정요건의 변경.(탈퇴요건 강화의 건) - 총원 70명 중 46명 투표, 찬성 45명으로 가결. ▲제2-3호 의안. 노동조합 명칭 변경의 건.(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 → 서울메트로노동조합) - 총원 70명 중 46명 투표, 찬성 44명으로 가결했다.
투쟁 16일차, 어제 천막 투쟁본부 당직은 차량본부에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이번 임시대의원대회는 중요 고비마다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중요한 결정에 감사를 드린다. 노동조합 하면서 혼자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많이 했다. 복수노조 현실을 지내오면서 비단 나뿐만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역경을 딛고서라도 노동조합 정상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위원장님을 비롯한 집행간부 그리고 노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 동지들이 있어서입니다. 다시 한 번 대의원대회를 통해서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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