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로! 하나번호끝!
작성자 : 역무본부선홍부 / 2016-08-18 16:16:30
공사 경영진의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처사가 그 도를 넘고 있다.

최근 주간업무 추진 실적. 계획보고서의

노사협력처 이번 주 계획(8/15~8.21)

6.통상임금소송 변론기일 참석 건에 대해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을 제2노조로 명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의 직인이 찍힌 노동조합설립신고증에도 제2노조가 아닌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이라고 분명하게 쓰여 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공사업무 공간의 공식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메트로피아 업무공지란에

아무 생각 없이 이런 표현을 쓴다는 것이

평소 얼마나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자체가 불손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과거 군 교도소에서 수감자를 부를 때 수감자 이름을 부르지 않고 수번을 부르고

화장실 한번 갈 때도 "위치로", "하나번호끝" 을 수십 번 반복하면서 움직일 때마다 문고리와 쇠창살을 붙잡고 고개를 들지못하고 시선은 땅을 향하게 하고 이동하게 하는 인권유린이 일반화 되었다.

"00번 위치로!", "00번 위치로! 하나번호 끝!" 이 얼마나 치욕적인 처사인가?

이름을 부르지 않고 순위와 번호를 불러 민족정기를 말살하고 인격과 자존감을 모두 버리게 하는 일제의 잔 제물이다

 



공식적인 주간업무 추진 실적. 계획보고서에 조차 아무런 생각 없이 이렇게 노동조합의 공식명칭을 쓰지 않고 숫자로 명기 한다는 것은 다른 비공식 적인 자리에는 얼마나 정도가 심할지 그 정도가 가늠된다.



 

중앙은 이번사태와 관련, 주간업무 추진 실적. 계획보고서의 작성자와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 재발방지 약속과 담당자 인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