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양공사 통합 반대 시청 앞 1인 시위 (16일차)
작성자 : 서울메트로노조역무본부 / 2016-01-19 17:22:58
최저기온 -14도 체감 온도  -24, 칼바람까지 몰아치는 시청 앞 아이스링크장에는 어린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조차 별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업무용 승차권 한국철도공사 구간 통용불가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과 불합리한 권고안을 내려 현 상황을 만든 감사원에 항의서한 전달 및 면담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병렬 역무본부장, 김명희 3남 지부장, 고경용 1호선 지부장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시청 앞 상시적인 민원인들의 모습도 많이 사라지고, 장기간 농성투쟁을 하던 일부단체의 천막과 집기들도 바람을 이기지 못해 여기저기 날려 다니고, 굴러다니는 덕분에 자진철거를 하고 있었습니다.

 

피켓을 들고 서있지도 못할 정도의 강한 바람과 뼛속 까지 파고드는 맹추위에도 오늘도 꿋꿋이 역무본부 임원들은 양공사 통합의 불합리성과 통합시너지 부풀리기의 허구성 등을 알려 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국가 인권위원회 광고탑위에서 벌써 223일째 자본의 횡포, 비정규직의 설움, 추위와 사투를 벌이는 두 동지는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시청 앞 광장도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데 저위에는 얼마나 추울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얼마나 세찬 칼바람이 불었는지 설치해 놓은 현수막이 날아가고, 그나마 간신히 몸을 뉠 수 있는 천막마저 찢어진 채 저렇게 힘들게 싸우고 있습니다.

 

저들의 투쟁이 헛되지 않게 우리 모두 격려의 박수를 보내줍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