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양공사 통합 반대 시청앞 1인시위 (4일차)
작성자 : 서울메트로노조역무본부 / 2015-12-31 15:18:10
양공사 통합 반대 시청 앞 1인 시위 4일차입니다
오늘 현장은 이 병렬 역무본부장, 김종희 3중 지부장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양공사 통합 반대 대자보 내용 중 특히 재무관련 부분이 눈여겨 볼만 합니다.
누차에 걸쳐 말씀 드린 대로 서울메트로는 재정자립율은 2014년 기준으로 서울메트로 72.8%, 도시철도62,8%로 10%이상 차이가 납니다, 당기순손실 또한 2014년 기준, 서울메트로 1,586억 원, 도시철도2,658억 원으로 메트로대비 1000억 이상 손실이 많습니다. 유동성위기에 빠져 당장 지급해야할 공과금마저도 구걸하러 다니는 회사, CP발행으로 진 빚을 다시 CP발행해서 갚는 회사, 소위 말하는 카드돌려막기식의 운영으로 근근이 버티는 회사와, 향후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흑자전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회사를 왜 통합해야 합니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사회에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상주한 건물 옥상 광고판에는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두 분의 동지가 204일째 고공농성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마지막 대법원까지 가서 정규직 전환 판결을 받았습니다, 기아자동차 역시 현재1심에서 정규직 전환에 대해 노동조합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자본이라는 괴물은 돈이 참 많아서 그런지 끝까지 가는 아주 못된 습성이 있습니다. 하루빨리 그들이 웃는 얼굴로 내려와서 정든 일터 희망의 일터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힘내라 최정명, 힘내라 한규협!!”

시청 앞 광장스케이트장은 2014년부터 매년 13억(우리은행 5억 후원금 포함)의 예산의 들여 설치하고 운영하고 뜯어내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벌써 11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1인 시위 내내 그곳의 음악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옵니다. 참 듣기 좋습니다. 하지만 매년 운영으로 인한 10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비용뿐만 아니라 잔디밭 위에 설치되어 매년 봄마다 잔디 복구를 위해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차라리 청소년들을 위한다면 1년 내내 운영할 수 있는 영구 시설을 건립해서 운영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고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도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