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사번 차별철폐를 위한 일인시위 27일차
작성자 : 천지개벽 / 2014-10-14 15:20:45
- 메트로사번 일인시위  27일차 -

피켓을 잡은 손이 시려옵니다
자꾸 시린 손이 어루만져집니다
차가운 손을 보니 우리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곳이 아리네요
 
‘여러분 편한 게 좋나요?
불편한 게 좋나요?’
당연히 편한게 좋죠 라고 대부분 사람들이 답할겁니다
 저 또한 편한게 좋습니다
하지만 불편하게도 이자리에 섰습니다
 
무엇 때문에 우리가 이자리에 서게  됐을까요?
바로 "차별" 입니다.
교섭노조에서는 이런 차별을 해소해 준다고 여러번 약속하였으나, 모두 진정성 없는 말뿐이였고,
이에 항의하자 이제는 못해주겠답니다
 
여러분 못 해주겠답니다 
 "6급까지 근속 자동승진"
"2000년 이후사번 가호봉 가산"
 
이런 상황에서도 나서지 않는다면 우린 사내에서 호구세대로 남을 것 입니다
이 차별의 고리를 우리가 끊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시린 손을 감싸줄 수 있는 장갑이 생각납니다
여러분이 장갑이 되줄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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