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철도노조, 9일부터 총파업 돌입
작성자 : 조합원 / 2013-12-08 21:23:34
| 기사입력 2013-12-08 21:21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는 코레일 사측과 교섭을 최종 결렬하고 9일 오전 9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과 철도노조 양측은 자회사 방식으로 운영되는 수서발 KTX 운영법인 설립 등을 둘러싼 시각차로 교섭을 벌여왔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운영법인 설립이 사실상 철도 민영화라고 주장하며 10일로 예정된 이사회 논의 절차 중단을 요구했지만 코레일 측은 수서발 KTX가 민영화로 갈 수 없도록 한 만큼 이사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양측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철도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9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해 왔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정부와 코레일은 9일부터 비상수송 대책을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체 인력을 투입해 파업이 시작돼도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는 평소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평소보다 60% 정도로 감소할 것에 대비해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