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 49일차◆서지노 교섭목표
작성자 : 언제본부장 / 2013-10-28 08:00:58
2013년10월28일(월) 3.16광장에서 군자검수지부와 군자정비지부가 2013년 임단협 개악저지를 위한 천막농성을 한지 49일차다.


오늘 14시30분에 본사에서 2013년 임단협 제7차 본교섭이 있다.

교섭일이라 그런지 서지노 중앙 아침 7시 좀 넘어서 불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수차례 글을 올렸지만 서울메트로 9천 임직원들의 근로조건사수 목표를 설정해 줄 테니 서지노는 대표교섭노조로서 죽을힘을 다해 교섭에 임하기 바란다.


Ⅰ. 정년연장(환원)

정년연장은 공무원처럼 시행되어야 한다.

- 2012년 노사합의서(정년은 공무원과 같이 시행한다) 보다 후퇴되어서는 안 된다.

- 임금유연화가 선례가 되어 2016년(58년생) 이후 전 직원에게 불행의 서막이 될 것이다.


Ⅱ. 퇴직수당

부산지하철(70%), 인천메트로(105%) 수준의 실질임금으로 보존 받아야 한다.

- 서울모델이 제시한 퇴직수당 보전 50%는 허구다.

- 2008년 12월31일 이후 중간정산을 받은 2.346명은 장래 누진분 약1,250만원 추가 손실을 강요받고 있다.

- 퇴직수당 보전분은 기본임금에 반영하고, 2000년 이후 입사자의 차별적 근로조건도 해소해야한다.


Ⅲ. 승진

승진소요 인건비를 총액인건비 지침 상에서 제외하고 승진비용 도한 별도의 재원으로 처리해야 한다.

- 안행부, 서울시의 총액인건비 지침이 상존하는 한, 승진소요 인건비를 별도로 책정해야하며, 따라서 조정서 내용의 승진방안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 3급 차장 T/O확대, 자동승진제 확대, 정원연동제 확대를 통한 지속적이며 예측 가능한 승진제도의 확보가 중요하다.


Ⅳ. 합의방식

근로조건, 제도변경은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잠정합의 방식으로 해야 한다.

- 지난 김영후 집행부 때 독단으로 합의했다.

- 이후 전 직원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돌아갔다.


그 옛날 비대위가 배일도 위원장의 합의를 놓고 조합원들에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고한다고 했던 “팔다리 다 자르고…어쩌고저쩌고”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소위 근로조건 팔아먹으며 임금 올렸다던 배일도를 욕했던 부류인 박정규 집행부는 정년과 퇴직수당을 팔아먹고 대신 총액인건비 내에서 승진하는 조삼모사식 승진에만 목매지 말아라.


- 한 찬 수 -


<위 사진> 천막농성 49일차 천막(해뜨기 전 천막)

<밑 사진> 처음으로 7시 이후 일찍 불이 켜진 서지노 중앙(정책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