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 30일차◆ 대청소 하는 날 작성자 : 언제본부장 / 2013-10-09 15:55:21 |
![]() ![]() 수차례 글을 올렸듯이 휴일 서지노 중앙은 늘 불은 꺼지고 깃발만 나부끼는 곳이다. 내가 지켜보기 시작한 아침7시부터 계속 불은 꺼져 있었는데 언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김종철 부위원장님 14시경 퇴청하신다. 오늘은 1호선 전동열차를 검수하느라 왔다갔다 좀 바빠서 솔직히 제대로 못 지켜봤다. 서지노 쉬는 날 나는 천막 대청소를 했다. 이불을 다 빨아서 햇볕에 뽀송뽀송 말리고 베개 겉 벗겨서 다 빨아서 말리고, 베개 속도 말리고 천막 안 팔레트 주변 빗자루로 다 쓸고 냄비 숟가락 등 기름에 전 주방기구 설거지 아이스박스 물로 깨끗이 세척 후 꽝꽝 얼은 얼음 4덩어리와 아이스 팩 넣고 모기향내음이 배어서 장례식장 냄새가 나던 여러 옷가지도 빨아서 말렸다. 음, 상쾌하다……. 앗 밑 사진에 30일차 글씨 중 '0'이 바람에 어디로 날아갔다. 주워와야지 전 이명규 기술지부장님 들렀다 가셨다. 오늘도 서지노가 2013년 임단협을 후퇴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이상 끄~읕 - 한 찬 수 - <사진 위> 천막농성 30일차 천막 <사진 밑> 대청소 후 각종 이불 등 빨래가 널린 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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