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죽음은 명예자살이라고 볼 수 없다.
작성자 : 목격자 / 2020-07-10 16:20:14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hEFulr


성추행 의혹으로 서울시장이 자살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유야 어떻든 그리고 진영이 어떻든 간에!!
이 사건은 국민적 추모열기로 물타기 하며 본질을 가리거나 퇴색시킬 사안이 아니다.

피의자의 사망으로 성추행 사건의 공소권은 사라졌으나,
피해자는 계속 존재한다. 그리고 지금 그 피해자의 고통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광적인 지지자들은 이 피해자를 신상을 털고 난리다.
정말 기가 찰 일이다. 더구나 국민세금으로 시민장을 하겠다며 5일장을 준비하고 있단다.
황당무계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은 그 인물이 누구였던간에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는게 맞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단체로 집단추모하자고 분위기를 잡는 것도 옳지 않다.
그를 기억하고 싶은 자는 개인적으로 조문하면 될 일이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세상을 겪다보니

진실은 언제가는 드러나기 마련이고 뿌린대로 거두는 것 같다.

그에 대한 평가는 죽음을 미화하고 여론을 호도한다고 기억되는 것이 아니다.
그 평가는 앞으로 드러날 진실과 역사의 몫에 남겨두길 바란다.

노동조합은 제발 진영보다 보편적 "도덕과 정의"를 지키는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

이 사건은 우리가 망연자실할 일도 아니다. 그냥 뜻밖의 일이 갑자기 일어난 것이고
이제 우리는 새 판을 차분히 준비하면 될 것이다.

정치에 지나치게 기생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정도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