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간부 둘 여직원에 성희롱 발언 '직위해제'
작성자 : 꼴뚜기 / 2019-12-22 11:42:19
서울교통공사 간부 둘 여직원에 성희롱 발언 '직위해제'

서울교통공사 간부들이 어린 여직원에 대해 모멸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성 발언을 해 최근 직위해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지난 18일 전략마케팅처 회식자리에서 A처장이 한 여직원에게 난처하게 하는 발언을 하며 수모를 겪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여직원은 울음을 터뜨리고 외투도 입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됐다.

특히 간부 셋이서 여직원에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모멸을 느끼게 하는 압박성 발언을 하는 등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 직원은 이 사건이 있는 후 회사에 문제를 제기해 결국 A처장 등 두 명을 직위해제, 대기발령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최고위층 간부들이 어린 여직원과 회식에서 상대방에 대한 모멸성 발언을 하는 등 갑질을 행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철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사퇴하겠다고 밝힌 김태호 사장은 23일 퇴임식을 갖고 서울도시철도 사장 직을 포함, 6년여 동안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다 정식 퇴임하게 된다.

이로써 김태호 사장은 퇴임전 간부들이 이런 사건을 일으켜 불편한 심정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