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피폐지시청시위14일차 - 깜짝방문 ■
작성자 : 한찬수 / 2018-04-30 18:19:01
<2018년 4월 30일 월요일>


오늘 임금피크제 폐지 서울시청 앞 1인 시위 14일차 참석자는 저 차량본부장 한찬수, 신정승무 임정훈 지부장, 라영식 대의원 입니다.

지난 금요일은 역사적인 날이라 흥분된 상태여서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오늘은 햇볕이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드디어 임금피크제 제도개선에 대한 우리 노동조합 안이 나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의 안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본사, 차량기지들, 사당별관, 인재개발원 등을 돌아다니며 임금피크제 폐지를 주장했었고,
서울시청 앞 1인 시위만 한지 꼬박 14일차 되는데 오늘은 우리의 선전전이 내부 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점심시간 때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서울시청 앞 선전전을 하고 있는데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써서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 어떤 분이 다가와서 음료수를 건네더군요.

누구 시냐니까 전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인데 임금피크제 폐지 관련 우리가 주장하는 것을 봐 왔었고 그게 옳다고 생각하여 지나가는 일이 생기면 고생한다고 음료수라도 한 번 사줘야겠다고 생각하다 마침 지나가는 길에 시원한 생과일쥬스를 사왔다고 하시더군요.

구)서울지하철노조 간부들이 무서워서 구)메트로노조로 못 와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기고 떠나신 서노 조합원님 그래도 사진은 찍으셔야 한다니 모자이크 해주는 조건으로 한 컷 찍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언젠가는 우리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의 진정성과 정책성을 알아줄 날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며 오늘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 차량본부장 한 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