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막농성 8일차 3.16광장 소식◆
작성자 : 언제본부장 / 2013-09-17 16:19:26
천막농성 7일차 저녁에 신정정비지부 정해룡 前 지부장과 이상대 대의원(지부 산안부장)이 천막농성장을 방문했다.

나는 딸 15번째 생일이라서 간만에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느라 아쉽게도 못 봤다.

와줘서 고맙다.

16일인 어제 오후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이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어제 오후 14시경 서지노 박정규 위원장, 최병윤 사무국장, 이은주 정책실장이 용답동 둑길을 걸어 나간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이 세 사람이 심상정 의원 출판기념회에 다녀왔는가 보다 모 국회의원 보좌관이 알려주더라.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912004008

요즘 국회의원들 출판기념회 말들 많던데 어쨌든 2013년 임단협에 매진해야 할 시기에 많은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서울메트로 9천 임직원들의 요구를 잘 설명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

장기적으론 국회 환노위를 통해 노동법과 복수노조법이 개정되어야하고, 국토부를 통해 철도법, 도시철도법 등 예산지원 법안이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중기적으론 중앙정부 안전행정부를 통해 지방공기업의 여러 지침이 변경되어야 하고

단기적으론 서울시(의회)를 통해 2013년 임단협을 슬기롭게 잘 해쳐 나가야 할 것이다.

내부적으론 박원순 시장을 타격하는 단체행동과 선전전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13대 김종식 위원장이 쟁의기간 중에 송수일 이사와 평양 아리랑축제 몰래 갔다 온 것 보단 낫다.
http://www.sslu.or.kr/bbs/board.php?bo_table=name&wr_id=30152

15대 김영후 위원장은 후퇴된 임단협을 체결하고 뒷날 사장과 술자리를 가졌었다고 들었다.

민주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든 어용이라고 욕먹는 사람들이든 임단협 향상을 위해 사용자와 술을 먹을 수도 있지만 후퇴는 안 된다.

오늘은 서메지노 창동차량지부 권상욱 前 지부장님이 방문해주셨다. 음료수를 두 박스나 사오셨다.

중앙 김판규 교육홍보실장님도 방문해 주셨다. 김 실장님 대부도 땅에서 농사지은 포도를 한 박스 가져오셨다.

군자정비지회 문성환 과장님께서 비타500 한 박스를 사다주고 가셨다.

군자검수 선배님들 약간 명이 투쟁지원금을 주셨다. 잘 쓰겠습니다.

1검수 직원들이 아이스께기도 주고 갔다 더운데 짱이다. ^^

소장님, 검수팀장님도 들르셨다.

모두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쉬시는 분들은 추석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나는 추석연휴에도 천막농성장을 지킨다.

어제오늘일이 아니고 늘 느끼는 바지만 서지노 일부 사람들은 참 비열하고, 비겁하고, 치졸하다.

그 사람들이 서지노 군자검수지회 간부는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

군자검수 직원들 중 근무시간에 농성장에 들렀다고 본사에 찔렀다는데 설마 그랬겠는가.

만약 그런 사람이 진짜로 있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쥐새끼다.

근무시간이든 아니든 사업장 안에서 오가다 농성장에 들르는 게 무슨 문제가 있단 말인가.

천막농성장은 서메지노 간부 조합원뿐만 아니라 서지노 간부 조합원들도 음료수 사들고 와서 고생한다고 격려해주며 들르고 있다.

그리고 천막농성을 왜 하는가.

서울메트로 9천여 임직원들의 근로조건 후퇴를 막기 위해 한다는데 쥐새끼 같은 사람들은 어찌 그리 생각하는 게 그런가. 아무리 노동조합 경험이 없고 의욕만 앞선다고 그렇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

군자검수동 중앙 현관 앞에도 현수막을 설치했는데 이것 또한 문제 삼는다.

이 모든 것들이 나 혼자 잘 살자고 하는 게 아닌데 저들은 조직적 관점으로만 판단해서 우릴 적으로 규정하고 사사건건 시비와 고소고발, 112신고, 본사에 밀고하여 서메지노 군자검수지부를 탄압하고 있다.

서지노 쥐새끼들에게 경고한다 치졸한 짖은 그만둬라 그러다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

16시17분 현재 박정규 위원장님 퇴청하신다.

추석 잘 쉬시라고 마이크로 방송했다. 잘 쉬라는 박위원장의 화답이 왔다. 난 천막농성장 지킨다능~


- 한 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