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섭속보 : 세 노조 공동 쟁대위 결과 ■
작성자 : 한찬수 / 2017-12-31 14:13:30
12월29일(금) 아침 예정된 2017년 임단협 제5차 본교섭 속개 공사안은 노측안을 거의 수용하는 상당히 진전된 상황이었으나 도노 기술, 서노 도노 승무의 이의제기로 서노 도노가 교섭재개결정을 못해 교섭은 중단됐습니다.

29일(금) 10시에 서울시장은 서울교통공사 임단협 타결과 더불어 무기계약직 정규직화 시행에 대한 노사합의를 중점으로 기자회견을 예정했었으나 합의가 불발되는 바람에 서울시는 공사에 다음과 같이 강하게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칙을 지키고 정부(행자부)지침 감사원감사 지적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며 주기로 했던 것도 거둬들여라.”

그리하여 공사는 29일(금) 아침에 내놨던 공사안을 철회하고 28일(목)에 내놨던 개악수준의 안으로 노조에게 본교섭은 안 할테니 대표자만 오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하고 공사 간부들에게 노조와 접촉금지 전화도 받지 말라고 지시하고 관련지침과 법에 근거해 임금인상분 250억원 불용처리 공문을 시행했습니다.

이로서 서울교통공사 1~4호선 차량과 역무 5급26호 교대근무자 기준 연내 미타결로 인한 패널티로 경평 감정으로 성과급 280여만 원 이상, 임금인상분 200여만 원, 처우개선비 213만원 합 700여만 원이 노동자들에게 인상될 예정이었던 게 안 오르거나 덜 나오는 것이 예상되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기 합의 1~4호선 90년대 중반 이후 사번들 4급승진 및 2010년 이후 입사자들 근속급 손실분 보전도 공사는 거둬들여서 서울교통공사 전 직원들은 전체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보는 것입니다.

이후 오늘아침 10시30분 서울지하철노조 회의실에서 세 노조 공동쟁대위가 열렸고 1차 회의는 난항을 겪다가 노조별 회의에서 각 노조의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 메트로노조 : 임단협을 위원장에게 위임한다.
- 서울지하철노조 : 임단협을 위원장에게 위임하되 집행간부 거취(?)도 건다.
- 도시철도노조 : 모름

11시40분쯤 속개된 세 노조 공동쟁대위에서 “년 내(오늘 중) 책임지고 임단협을 마무리한다”는 것으로 표결에 부쳐서 참석 47명, 찬성 34명으로 통과되었습니다.

도노 권오훈 위원장과 도노 기술, 서노 도노 승무는 반대를 하였습니다.

현재 노사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며 대표자 협상시간은 미정입니다.

잘못 된 노조를 지지한 직원들의 댓가가 직원들 스스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결론나는군요.

메트로노동조합은 비록 소수노조지만 올바른 정책으로 서울교통공사 전 직원들의 실익을 위해 합리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년 12월 31일

메트로노조 차량본부장(교섭위원) 한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