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 5일차◆ 불꺼진 서지노
작성자 : 언제본부장 / 2013-09-14 14:18:14
천막농성 5일차다.

4일차인 어제는 군자정비 교양실에서 서메지노 제6차 집행회의가 있었다.

집행회의에 참석하신 이성인 위원장님 이하 역무, 승무, 기술, 차량 각 본부장님들과 지부장님들을 포함한 많은 집행간부님들께서 천막농성장을 찾아주시고 투쟁기금도 주고 갔다.

우리 군자검수지부와 군자정비지부가 3.16광장에서 서지노 박정규 집행부가 임단협을 잘 하라고 독려하며 지켜보겠다.

서메지노 다른 집행간부님들은 열심히 해당 소속에서 2013년 임단협이 잘못가고 있음을 현장에서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


13일 14시 서지노도 집행회의를 했다.

장시간에 걸쳐서 했다.

막막하겠지~

끝나고 대자보를 나눠주는데 내용은 그야말로 오~쒯트 암것두 없다.

만약 공사안대로 합의하면 박정규 집행부에 몸담았던 간부들은 영원히 노동조합을..... (알아서 판단하길)

오늘 14일은 서지노 중앙에 오전내내 불이 꺼져있었다.(불끄고 일하나!!!)

13시40분경에야 서지노 서형석 수석부위원장이 출근했다.

노동조합 경험이 풍부한 서 선배 휴일에도 나와서 혼자 고생한다.


점심 때 내가 아는 외부 인사께서 천막을 격려방문 해주셨다.

승용차 트렁크 가득 먹거리를 사가지고 오셨다.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연일 서지노 조합원들도 오가며 격려방문을 해주지만 이름을 밝히지 못함이 안타깝다.

박정규 위원장을 포함한 서지노 간부들은 힘없는 2노조를 툭하면 고소고발, 112신고, 사진 퍼트리기 등으로 탄압을 일삼는 저들의 속좁음을 익히 알기 때문이다.

민주는 원래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서지노는 정책도 투쟁도 인재도 없다.

비가 그치고 천막 안은 덥다.

그러나 9천 임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악저지를 위해 천막농성을 하는 우리 군자검수지부 간부들의 열기만큼은 꺽질 못한다.


- 한 찬 수 -


<사진 위> 천막농성 5일차 우중 천막
<사진 아래> 방문 외부 인사가 준 많은 먹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