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직 폭력 행위에 대한 저의 생각
작성자 : ㅇ / 2017-11-04 12:08:07
업무직의 일반직화에 대한 찬성/반대를 떠나서요...
청원경찰 분들은 우리 공사 소속 직원으로서, 역, 차량기지, 별관, 철교, 열차기동순회 등 현장을 누벼왔던 역전의 용사들입니다. 특히나 업무직 협의체 및 그 특정 노조 사람들이 땅에 꽂아 버린 청경대장님은 1984년 서울지하철공사 창립멤버입니다.

우리 서울지하철 역사의 산 증인을 그렇게 대하다니요.
그렇게 불손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 우리 공사 직원으로서의 자격이 있습니까?!
언제까지 그들의 방자함을 가만히 두실 겁니까!
이건 이념과 정책을 떠나서 지하철 선배님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언제까지 그들을 감싸고 도실 겁니까!

그들은 약자가 아닙니다.
진짜 약자는 말이죠...
시골이나 서울/경기 변두리 빈민가 출신이 어렵게 어렵게 알바 병행하며 공부해서 우리 공사 신입공채로 들어왔음에도
학자금이니 부모님 빚이니 갚아 드리고 가족들 생계와 용돈 챙겨 주면서
정작 자신은 결혼에 대한 희망을 접은 채 사랑하는 사람과 울면서 헤어지고
홀로 단칸방에서 라면으로 연명하며 지독한 외로움과 싸우는 그런 인생이 진짜 약자입니다.
연줄이나 빽으로 아름아름 외주업체에 있다가 구렁이 담넘듯 업무직으로 넘어와서는
집안의 빵빵한 지원 다 받아 가면서 결혼도 하고 일반직 전환 꿈꾸고 있는 기만자들이 약자가 아니란 말입니다.
물론 모든 업무직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적어도 업무직=약자라는 명분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특정 정당에 속한 정치활동가 출신이 위장취업해서 주도하는 걸로 아는데
직원 동지 여러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정녕 이게 옳은 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