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지부장 사퇴서
작성자 : 최춘락 / 2016-03-10 23:15:32
■이제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써
2월 집행회의시 이야기 했던 내용을 가감 없이 글로
전달하겠습니다.
제 글을 전달하는 이유는 무술년 개띠해에 태어나서 30여년을 이 직장에서 보내면서 희노애락을 같이했던 서울메트로라는 회사가 바꿔질 위기와 후배들에게 죄인으로 남지 않기 위한 몸부림으로
이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염려되는 것은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의 조합원 이탈이 있을 가봐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저는 노동조합조합의 주인인 저희 조합원 동지들을 믿고
싶습니다.
현재 중앙의 정책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더라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후배 동지들이 노동조합의 주체가 되서 훌륭한 노동조합을 이끌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조합원동지여러분 간곡히 부탁합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서울메트로노동조합에 끝까지 남아 저희 주체성이
확립되고 추후 올바른 지도자가 곧은길을 갈 수 있도록 굳게 단결하고 또 단결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단결에 의해서 작은 나라는 번성하고
불화에 의해서 큰 나라는 망한다.“-살스티우스-

■역무본부 4남지부장 최춘락입니다.
세 가지만 말하겠습니다. 동의해 주시겠습니까?

오늘 제 발언이 3대집행부의 마지막 발언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어려운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집행간부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함을 먼저 사과와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조합원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위원장이 되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세 가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첫 번째 한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과 한국노총과의 관계 및
의무금 납부 현황을 알고 싶습니다.

두 번째 위원장이 하신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25일
위원장 후보에 출마를 선언한 서울메트로노동조합
차량본부장 김철관....]]
현재 위원장동지가 출사표 던진 글을 인용했습니다.

세월호 사건...
허술한 관리감독과 승객들의 안전을 마지막까지 돌봐야 하는
선장부터 탈출하여 죄 없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사건....
그럼 세월호 사건에서 원인은 무엇입니까?
유벙언의 회사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배의 용도를 불법적으로 변경시킨 것이었고,
정부는 그 불법에 대해서 관리 감독을 잘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위원장후보 출마의 변에서 분명히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양 공사 통합이 현실화한 시점에서 과연 어느 위원장 후보가 정책 능력과 비전을 보이는지를 조합원 스스로가 잘 판단해야 합니다. 양공사 통합의 큰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진정으로 서울시와 공사를 상대로 당당히 싸울 수 있고, 정책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합니다. 역무, 승무, 기술, 차량, 본사 등의 조합원들을 함께 아우르는 그런 후보가 지금 필요할 때입니다. 라고 말 했습니다]]

1,2기 통합이 세월호와 무엇이 다릅니까?
4조6천억원의 거대한 부채..
3200명의 인력감축에 의한 경영효율화와 비용절감..
외주화, 민영화 수순이 예고되는 1,2기 통합에
지금부터라도 투쟁의 전술적 바탕과
집행부의 한 목소리가, 뜨거운 분노의 울림으로 서울시와 공사에 전달되어 통합의 의지가 저지되기를 염원합니다.
훗날 3대 집행부가 역사의 죄인으로 오명을 씻는 일이 없기를 다시한번 기대해 봅니다.

세번째로 ???기자협회 위원장직도 겸하고 있는 위원장이 언론을 통제하는 비민주적 행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곧 조합원으로부터 권력, 규제, 방임으로 조합원을 지배(타 노조는 아직도 진행형..)하겠다는
중앙의 못된 정책으로 규정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후로 자유게시판이 정상적으로 환원되기를 바랍니다.
아쉬운 것은 위원장이 국토교통위원회 김?? 국회의원을 만나서
철도구간 이용을 위한 노력 등
조합원에게 분명히 칭찬 받을 사례도 사장되고 있는 현실이
상당히 안타까울 뿐입니다.

조합원들과 집행부를 끌어안고 일심동체가 되기보다는 사측과
서울시의 눈도장 찍기의 집행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집행부의 일원으로 심심한 유감을 표 하면서 오늘 이 후 부로
역무본부 4남지부장직을 사퇴 합니다.

서울메트로노동조합 3대집행부가
조합원에게 권리를 창출해주고,
성공하는 집행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