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공사통합 철회투쟁 13일차
작성자 : 천지개벽 / 2016-03-04 18:09:19
양 공사통합 철회투쟁 13일차

시청의 점심시간은 따뜻한 봄날입니다.
서울메트로의 점심시간은 차가운 겨울입니다.
날씨는 따뜻하지만 마음은 춥기에 패딩을 입고 나왔습니다.

풍문에는 양 공사통합관련 노사정협의가 잠정 중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시가 몇 가지 반찬을 내놓았는데 전부 맛도 영양도 없는 불량식품이라서 삼키지도 못하고 뱉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최초에 노조에서 주장하던 부산지하철 임금에 맞추려면 인건비만 약 2200억이 들어갑니다.
그냥 웃지요.

그러다 인천교통공사에 맞춰준답니다.
그러면서 인천교통공사 급여테이블이라도 가져와 비교하면서 설명해주는 노조간부 한 명을 못 봤습니다.
그냥 웃지요.

또 언제는 연500을 올려준다고 선전하고 다녔습니다.
그냥 웃지요.

다시 연300을 이야기 합니다. 기가차서 웃음도 나오질 않네요.

얼씨구 연180을 논합니다. 욕이 나옵니다.

가장 최근에는 연145만원 이야기가
나옵니다. ㅋㅋㅋ

과연 이걸 몰랐을까요? 왜 천지?가 다 아는 사실을 노조만 모르는 걸까요?

기대치를 바닥으로 깔고 조금 위를 쳐주려는 개수작일까요?

지금 시장님은 양 공사통합을 노사정에 맡겨두고 서울역고가공원이나 청년수당과 같은 사업들 보다는 신경을 덜 쓰는 모양새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이 통합은 내시들의 과잉충성에서 나온 진상품입니까?
아니라면 닥치고 반대하십시오.

전북현대축구단의 별명이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면 우리의 요구는 '닥반(닥치고 통합반대)'입니다. 서울메트로에겐 아무런 실익도 없고 피해만 예상되는 무리한 통합입니다.

시청청사에는 3.1절을 기념하며 '대한 독립 만세'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외쳐야 할까요.

서울메트로 독립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