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공사 통합 반대투쟁 10일차
작성자 : 천지개벽 / 2016-02-26 15:39:05
통합관련 노사정 협의회에서 조직설계, 직급체계, 근무형태에 관해서는 큰틀에서 합의를 이뤘고, 임금수준과 인력규모면에서는 노사 이견이 크지만 29일 회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될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통합하면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직원수 15000명이 넘고 매년 적자가 5000억 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합공사의 미래가 과연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장미빛이 될 수 있을까요?


향후 새누리당 시장이 당선되고 imf와 같은 경제위기 발생 시 통합공사는 전국 지하철 중 가장 많은 직원수와 가장 많은 영업적자로 인해 정부 및 보수언론의 구조조정 표적에 오를것이며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대가를 치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 상황을 초래한 책임은 그 누구도 지지 못할것입니다.


서울메트로는 중장기 영업손익 전망에 따르면 1~2년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5년 내 퇴직자도 3000명에 달하여 인력구조도 선순환 가능한 우량공기업입니다. 반면 도시철도공사는 향후 10년간 대규모 시설투자 등으로 부채가 급격히 늘어가는 구조이며 인력적체 또한 심각합니다.


단지 지금 연봉 몇백만원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통합으로 인해 서울메트로의 미래가 위협받고 고용안정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메트로의 임금복지 수준은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 최하위권입니다. 하지만 통합이 철회될 경우 향후 5년은 서울메트로 직원들의 임금 복지를 향상시킬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그것이 노조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조합원 개개인의 이익과 권리를 존중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양노조 간부님 및 조합원 여러분들께 부디 지금이라도 조합원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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