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공사통합 철회투쟁 일인시위 9일차
작성자 : 천지개벽 / 2016-02-25 09:12:37
오늘은 1인시위하러 가는날~
혹시나 늦지는 않을까 새벽에 두어번 깨기를 반복했지만 다행히 제 시간에 도착했다.

약속한 시청역에 도착하니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차량지부 천막이 보인다
왔다갔다하시는 분들을 보니 밤새 뒤척이신듯 피곤해보인다.
조직이 달라도 세대가 달라도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면 좋으련만~

시청앞에 올라가 피켓을 들고 서본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다. 추운데 마음까지 더 추워진다.
밑에서 해보자~다시 내려가는 길에 우연히 출근하는 사촌동생을 만났다.
작년 한해 한창 경영권분쟁으로 시끄러웠던 회사 다니는 동생~너나 나나 참 고생이다.

시청역사에서 피켓을 들고서본다.
지하철이 도착할때마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가지만 유심히 봐주는 분들은 몇 없다.
괜찮아~우리 직원들만이라도 좀 더 관심가져주시면 되지.

요즘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를 하고있다.
정말 마음같아서는 나도 우리도 통합이 철회되는 그때까지 필리버스터를 하고싶다.
우리얘기를 좀 들어주세요~여기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 서울메트로를 지키려는 젊은 직원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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