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공사통합반대 일인시위 8일차
작성자 : 천지개벽 / 2016-02-24 16:48:41
양공사통합반대 일인시위 8일차 소식입니다.

2000명 정원감소, 퇴직자 1000명분의 재원으로 메트로,도철 포함 월30만원 인상 통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0명 정원감소? 결국 우리 퇴직인원으로 생색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원이 축소되면 그만큼 업무강도는 늘어날 수밖에 없고 필연적으로 조직개편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조직개편은 망가진 도철조직이 메트로조직으로 복원되는 것이 아니라, 메트로조직이 망가진 도철조직화될 것이 뻔한 수순일 것입니다.

역무,기술통폐합 역사 외주,민영화,차량정비 외주,
승무 탄력적 2인승무, 1인승무 강화, 일부 노선 UTO무인운전 도입

그리고 이런 개악적 조직개편을 위한 경영권은 경험(?)이 있는 도철 썩은 간부들이 독식하겠죠.

지금 당장 통합에 대처하는 양공사의 자세에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메트로는 찬성이든 반대든 노조가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 대처하려 합니다.
물론 맹목적 찬성과 허황된 명분론의 노조간부들이 집단사고로 조합원을 이끄는 교섭노조의 무책임한 자세 때문에 이 모양 이 꼬라지이지만요..

하지만 도철은 직원공청회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 어떤 집단적 문제의식은 전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시청역 지하에 가보니 서지 일부지부도 정원감축 없는 통합을 주장하며 천막농성을 하더군요.

웃깁니다.(농성하는 서지 시위자가 웃기다는 게 아님) 도철과 공동요구안을 내세우면서 왜 도철노조는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요.

바로 그들은 이유야 어떻든 무조건 통합하고 보자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통합을 바라보는 그들의 작태입니다. 우리처럼 통합에 대해 조건부 찬성이든 근본적 반대든 확실한 입장표명에 따른 행동력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일단 통합만 하고 보자는 식이죠

그래서인가 통합사규 및 모든 통합의 절차적 과정들이 도철 주도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실제 그런 모습들도 보이고 있고요.

월30만원이 부지철 수준의 임금수준인가요?
이정도 임금인상은 무능한 노조의 삽질만 아니어도 얼마든지 우리 자체적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퇴직자에 따른 임금해소분의 일부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면 이는 통합조건이 아니더라도 메트로 자체적 퇴직인원으로도 양 공사 체제에서 얼마든지 요구하고 이룰 수 있는 명분입니다.

정원2000명 감축

결과적으로 통폐합 조직논리를 본사를 떠나 현장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죠.

그리고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원조정은 다시 강요되고 구조조정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무임승차보전에 대한 정책적 합의는 시도, 사측도, 노조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통합이라는 피상적 모습에만 환장해서 서로 동상이몽만 꾸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직면한 관료들은 노사정합의 후 책임회피를 위해 발뺄 생각만 하고
노조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회사를 팔아치우려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철의,도철을 위한,도철에 의한 개악적 통합.
회사와 미래를 박살내는 대권실적을 위한 미친통합.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같이 죽자! 라는 집단자살의 광기의 통합.

제발 통합이 철회되었으면 합니다.

노조가 반대하면 박시장도 무리해서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발 양 노조는 정신좀 차리세요 정신좀!

내때만 아니면 그만이다!

그따위 사고방식 좀 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