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양공사 통합 반대 시청 앞 1인 시위 (33/34일차) 2/17,18
작성자 : 서울메트로노조역무본부 / 2016-02-18 19:19:16
1,2기 양공사 통합 반대 시청 앞 1인 시위가 한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병렬 역무본부장, 유승구 2서지부장, 오은석 대의원(2/17)
소광운 지부장(2/18)님이 고생해주셨습니다
2/18일은 집행회의가 길어지는 바람에 소광운 지부장님 단독으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양공사 통합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서울시의 재촉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중앙 정부에서 추진하던 지방공기업 종합혁신방안을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언론을 통해 흘리고 그것을 활자화해서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고, 중앙정부에서 하려던 것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억지 이론을 펴면서 말입니다
얼마나 급하면 잘 알지도 못하는 매체에 저렇게 흘려놓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지 한심하기 까지 합니다.

서울시장과의 정치적 협업관계 유지를 위해 우리의 구조조정을 우리가 앞장서서 칼질을 하고
노동조합이 앞서서 중복인원 운운하고
정말 답답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도철은 통합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라 제외하더라도 서울메트로안에 존재하는 양 노조는 지금부터라도 양공사 통합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같이 내어야 합니다.
퇴직수당이 반 토막 날 때도
각종 청휴가 없어지고, 복지수준이 저하 될 때도
서울시장의 깜짝 등장으로 우리 모두에게는 고통만 안겨주었는데도 오히려 시장에게 감사해하는 일부노조를 보고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시장이 또다시 우리의 노동조건 과 고용에 대한 부분을 양공사 통합이라는 무대를 설치하고 다시 칼춤의 공연을 펼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당장 임금 몇 푼 올려 주고 길어야 몇 년 안에 그 고통의 몇 배를 돌려 줘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양공사 통합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겨우내 설치되었던 시청 앞 스케이트장이 철거 되고 있습니다.
13억을 들여서 건설하고 10억 원 운영적자를 내고도 올해 겨울에 다시 설치하고 운영할 것입니다
벌써 11년째 200억이 넘은 돈이 들어갔지만 매년 뜯어내고 건설하기를 반복할 것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상설경기장은 지어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추운 날 스케이트장 철거 작업을하는 노동자들이 보안경 하나 없이 불꽃이 튀는 그라인딩 작업을 하는 모습 을보고 너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