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공사통합반대시위 2일차
작성자 : 천지개벽 / 2016-02-16 17:41:58
양 공사통합반대 일인시위 2일차.

오늘은 서울시의회청사 앞에서 시위를 했습니다.
통합공사 설립을 위한 조례제정 의결권은 서울시의회가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 권한을 갖고 있는 시의원 님들께 작금의 부당한 통합을 호소하고 또 저지시키기 위해 시의회 앞으로 나왔습니다.

눈까지 날리면서 우리의 시야를 가렸지만,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아랑곳하지 않고 일정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시의회의 의원 대다수가 박원순 시장과 같은 정당이라 조례제정 의결에 있어 부결이 힘들거라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의도의 선전 목적인 작금의 통합을 시의회마저 모든걸 정치적으로 해석하지는 않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통합의 부당성을 알리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일 것입니다.

아무런 시너지효과도 없는!
시민안전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도철경영진과 도철직원들에게만 도움 주는!
흑자가능성을 없애고! 도철과 함께 적자 늪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할 양공사통합!!!

유동성 위기의 도철과 함께 메트로의 기업가치를 더 떨어뜨려!! 보수정권의 공기업해산법에 빌미만 제공할 양공사!!! 통합!!

지금은 그 시기가 절대 아닙니다.!!!

만약 새누리당이 통합한다 했으면 지금처럼 동조했을 겁니까?? 무조건 반대했을 거 아닌가요?

박원순 시장의 노조참여 보장?

네! 맞습니다. 양 공사 노조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만 하고 있습니다!

정녕 통합의 큰 그림을 노조가 설계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메트로노조 2월12일자 소식지에서도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서울시의 확고한 의지는 막을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 그래도 과거와 달리 노조가 참여하는 데 의미가 크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주장 아닌가요?

새로 개장하는 매장에 그동안 전혀 참여하지 못하다가 아무 쓰잘데기도 없는 마네킹 하나 만들어서 집어 넣는다고 그 매장에 대한 권한을 확보한 것이라 볼 수 있나요?

쇼윈도의 마네킹 역할로 참여하는 양 노조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까

노조만 반대하면 막을 수 있는 문제라는 전제는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도 키를 갖고 있다는 말인데.

왜 메트로 입장에서 냉정하게 이 문제에 대처하지 못하는지 그저 한심할 뿐입니다.

양 노조는 통합시 인건비 관련 확보된 2200억 재원의 문서화된 약속이 아니면 허망한 논리로 공수표만 남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 우리가 주체적이지 못하고 그것이 진보든 보수든 정치인들의 실험정치 이벤트에 장단 맞춰 춤을 춰야 합니까!

도철은 절대적으로 통합찬성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대적 입장이 명확함에도 노조가 일부간부들의 집단사고로 분위기를 다르게 형성하고 끌고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시민혈세낭비와 시민안전만 위협할게 뻔한 양공사 통합!

반드시 철회시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