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노조 최대목표는 이것(?)이어야 한다 ##
작성자 : 한찬수 / 2015-12-09 17:12:57
임피제야 서지노가 막을 힘이 없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었을터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어서 평가할 가치가 없지만 그래도 간단히 하자면
서지노는 역시 시기나 요령, 힘, 정책 등 모든 실력이 하수라는게 증명됐을 뿐이다.
그래도 대표교섭노조라고 집행부를 신임시켜줄 바보 조합원들이 있으니 메트로노조가 못크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임피율 30%만 하더라도 서울지하철노조가 소식지로 낸 자료를 보면 마치 타 도철기관보다 유리한 합의를 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타기관 노무팀에서 소문내지말라고 부탁해서 상세설명을 못함이 안타까울뿐이다. 힌트는 모수가 다르다... 엇, 알려준건가...

지금 이 순간 우리 서울메트로 직원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근로조건 향상?
복지수준 향상?
외주환수?
1 2기통합?
앙노조 통합?

다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며 우리가 이뤄야 할 유일한 최대 목표는 바로 동종업종동일임금 쟁취다.

저번에 글을 올렸듯이 2014년 기준 서울메트로 6급 23호 교대근무자와 부산지하철 6급 20호 교대근무자의 연봉이 국세청발급 원천징수영수증으로 증명했듯 서울 5,700만원 대 부산 7,400만원으로 무려 1,70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우리 6급이 일년에 1,700만원을 적게 받는다. 우리 일근 3급 부장보다 부산 6급 교대근무자가 연봉이 많다.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비교했던 메트로 사원이 현재 만44세다 퇴직 때까지 16년을 더 다니는데 부산근로자와 생애임금(근로를 하며 받는 생애 총임금, 이 글의 경우 만44세부터 정년때까지)을 비교하니 얼마겠는가!

우리임금은 행자부 지방공기업예산편성지침에 근거해서 매년 임금인상지침이 내려온다.
이 지침은 정액이 아니라 정률이다.

하여 만44세의 서울 부산 6급 24호 / 20호 교대근무자들의 정년퇴직 때까지 받는 임금을 연산누진법으로 계산해보니 서울메트로 사원이 무려 4억5천만을 덜 받는다.
더 웃기는 것은 승무원대체근무수당을 총액인건비에서 제외시키지 못한다면 여기서 또 7천만원을 덜 받는다. 그래서 퇴직금 제외 총 5억2천만원을 덜 받는다.

그런데 지금 양노조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 노조가 낫다고, 내 노조가 교섭권이 있다고 서로 쌈박질만 하고 직원들의 이익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노사협의회 수준의 노조역할만 하고 있다.
지금의 양 노조는 간부만을 위한 노조, 공부않는 노조, 권력을 유지키 위한 노조, 이념투쟁만 하는 노조만 있을 뿐아다.

양 노조는 9천 서울메트로 직원들의 동종업종(부산지하철)동일임금 쟁취를 위해 즉 우리 직원들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양 노조 통합도 하고, 양 공사 통합 찬성이든 또는 반대든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이마당에 양공사 통합을 하며 서울시는 연봉을 돈백만원 조금 상회하게 올려줄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메트로 직원들에게 이익될 것이 하나도 없는데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노조는 왜 찬성을 하는 것인가.
역시 두 노조는 직원들의 이익은 멀리한 박시장의 이중대란 말인가!

12월14일(월) 14시~22시 도봉 숲속마을로 공사간부들과 서울지하철노조간부들 총21명이 양공사 통합관련 노사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단다. 서울메트로노조는 끼지도 못한다. 끼어도 문제, 안끼어도 문제 두 노조 다 정권의 하수인이 되는구나.

머지않아 서울메트로 내 노조 소속을 떠나 서울메트로 직원들의 이름으로 양노조에 봉기를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성과 권력과 이념에 빠진 노조간부들은 우리들의 근로조건을 영원히 도철기관 최저임금 노동자로 살게 할 것이다.

만약 저성과자퇴출이 도입된다면 그건 아마도 노조간부들이 먼저일 것이다.

양노조 간부들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서울메트로 직원들의 이름으로 양 노조간부와 노조시스템을 확 바꿔서 동종업종동일임금 쟁취할 날이 오길 꿈꾸며 병상에서.... 끄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