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의 글을 맘대로 삭제하는 교선실장은 자중하라
작성자 : 유재민 / 2015-11-03 21:46:06
어제 저녁 "메트로노조는 양공사통합을 박살내야 한다" 라는 제목에 "메지 정신차려" 라는 필명으로 글을 썼습니다.
내용은 대부분의 공기업이 임금피크제를 수용했고 심지어 민주노총에서 가장 강력한 투쟁력을 가진 철도노조가 임금피크제를 수용한 마당에 서지가 수용거부를 한 것은 메트로직원의 임금인상과 기관성과급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잘못된 결정이다.
오히려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는 도철과의 양공사 통합이야말로 메트로직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현안문제인데 이에 대해서 서지는 이상하리만큼 대응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표현이 과격한 것도 없었고 사실을 왜곡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글이 삭제되어 있었습니다. 교선실장에게 전화해서 왜 글을 삭제했냐 물으니 실명이 아니어서 삭제했다는 얘기를 듣고 거의 모든 사람이 가명으로 글을 올리는데 무슨 소리냐 하면서 어떤 내용이 문제가 있어 삭제 했냐고 물으니 그것은 교선실장의 판단에 따라 삭제할 수 있고 내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글 12개 글도 지웠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자유게시판이란 글자 그대로 저속한 표현이나 악의적인 인신공격, 사실을 왜곡한 음해성 폭로를 제외하고는 조합원이면 누구나 간섭없이 자기의 생각과 주장,느낌을 자유롭게 게시하는 곳입니다. 자유게시판의 글은 교선실장이 자기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 하여 임으로 삭제할 수 없습니다. 교선실장이 임의대로 조합원이 쓴 글을 삭제하는 것은 심각한 여론통제이자 집행부가 조합원 위에 군림 하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나의 글 어디에도 격한 표현이나 사실왜곡을 한 내용이 없습니다. 그냥 현재 조합현안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썼을 뿐 입니다. 내가 쓴 글을 삭제 할 정도면 도대체 자유게시판에는 어떤 내용의 글을 써야 합니까?

교선실장은 다시 나의 글을 복원시키기 바랍니다. 판단은 글을 읽어 본 조합원 개개인이 판단합니다. 그리고 삭제했다는 12개의 글은 언제 삭제 했다는 것이고 무슨 내용이길래 삭제했는지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