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6/18) 물가대책위…대중교통 요금 인상 재추진-서울시
작성자 : 안내부스 / 2015-06-18 03:33:59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5.06.17 06:00:00 송고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시가 18일 오전 물가대책위원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지하철 요금 200원, 간·지선버스 요금 150원 인상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재논의된다.

16일 시 관계자는 "12일 시 물가대책위원들이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이 연결되는 경기도와 인천이 27일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기에 앞서 결론을 내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인천시는 간·지선버스 요금을 150원씩, 경기도의 경우에는 일반형은 150원씩, 좌석형은 250원씩, 직행좌석형은 400원씩 올리는 안을 확정하고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 물가대책위원회 개최를 두고 시가 27일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밀어부치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시 고위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대한 홍보기간을 고려하면 이번주가 사실상 27일에 대중교통 요금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경기도, 인천과 따로 대중교통 요금을 조정할 경우 환승시스템 등에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물가대책위원회 개최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물가대책위원도 있다.

한 물가대책위원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인상될 대중교통 요금을 내게 될 당사자인 시민들을 설득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시가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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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일 서울시 물가대책위-대중교통 요금인상 보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