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10개노선 적자?-신설~우이(2017말년개통)
작성자 : 박시장아웃 / 2015-04-23 05:16:20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이 경전철의 효용성과 과제를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먼저 윤성철 기자가 서울의 첫 경전철이 될 우이 신설 경전철 공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 버스정류장.
지하철로 갈아타려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임바로]
"정말 지옥철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고, 가능하면 다른 교통수단이나 다른 방법이 생겨서 분산되면 좋겠습니다."
이런 서울 북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우이-신설 경전철'이 도입됐습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데 최근 터널 공사를 마치고 철로를 깔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우이-신설 경전철 플랫폼입니다.
총 길이 30미터로 일반 지하철의 1/7 수준입니다.

전체 노선 길이는 11.4km, 정차역 13개 가운데 3개 역이 환승역이어서, 지하철 1·2·4·6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천석현/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우이동 쪽에서 도심까지 현재 50분 이상 걸리는데 20분 만에 주파합니다."
우이-신설 구간에 투입될 전동차 36량 가운데 24량이 완성됐으며, 시험운행이 한창입니다.
기존 지하철의 70% 크기인 차량 2대를 이어붙여 운행하는데, CCTV와 무음 경보장치, 비상탈출장치 등을 갖췄고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됩니다.

[유홍정/경전철 제조업체 관계자]
"기존 지하철과 동등한 수준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서 차량에 들어가는 전 장비의 경량화 및 집적화에 주력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구간 공사가 끝나면, 시험 운행을 거쳐 오는 2017년 초쯤 개통한다는 계획입니다.

◀ 기자 ▶
서울시는 이 밖에도 교통 소외지역을 없애기 위해 신림선과 동북선, 목동선 등 '경전철 10개 노선'을 개통하는 계획안을 내놨습니다.
총 연장 100km에 이릅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운행 중인 경전철들은 모두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