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반대 단/식/투/쟁/(물만 먹음) 10일간만 하여도 전국민에 이슈화된다
작성자 : 통합반대 / 2015-04-05 13:27:59
통합반대에 대한 열망 및 분노의 피끓음이 하늘까지 차오르지 않았다.

지금 교섭권 가지고 한갓진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그리고 제1노조, 제2노조 따질 일도 아니다.
궤도 노동자라면 자기 목에 비수를 겨누고 있는 통합에 대하여 태평세월, 태평성대를 노래할 일이 아니다.
지금은 태평성대가 결코 아니다. 불길한 폭풍전야의 고요함만 감돌뿐이다.
적이 목전에 임박했는데, 경복궁 연못에서 낚시질을 한 이승만 꼴이 되고 싶은가.
일본 쪽바리들이 부산동래성에 쳐들어왔음에도 당파싸움에만 몰두한 선조꼴이 되고 싶은가.
결사항전하여 최후까지 장렬히 산화해 가면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있다.
싸워보지도 않고, 미리 겁먹고 주저앉는 것은 노동자로서 비열함과 비굴함을 내재화시키는 것이다.
이제, 싸움은 분명해졌다.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를 판단했으면
결연한 결전을 준비하여 맞받아치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죽는 건 마찬가지라면 육탄으로라도 싸워야 한다.
6.10 항쟁, 4월 노동자 대투쟁의 역사가 부끄럽지 않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먼저, 통합반대 단식투쟁단 20명을 기습적으로 꾸려서 10일간 시청 시장 출입현관문 앞에서 시작해라.
죽을 각오가 되어 있음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하면 그 진정성이 하늘까지 전달되고, 전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진정성과 악다구니 없이 행사용에 불과한 농성은 민심을 움직이질 못한다. 노동자답게 악으로 깡으로 해야 한다. 그게 2015년도 노동계의 메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