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경전철 6개 노선 추진"…확정된 노선과 요금은?
작성자 : 조합원 / 2013-07-12 00:07:40

| 기사입력 2013-07-11 21:33 | 최종수정 2013-07-11 21:54 [뉴스데스크]◀ANC▶

서울시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던 경전철 7개 노선 가운데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암동 노선을 뺀 나머지 노선을 모두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이번에 새로 확정된 서울 경전철은 여의도와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왕십리역과 은행사거리를 잇는 동북선 등 6곳입니다.

새절에서 장승배기를 잇는 서부선은 서울대입구까지 확장되고, 신림선의 경우, 서울대 내부에도 경전철역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단, 서울대가 절반의 공사비를 부담하는 조건입니다.

지난 2008년 계획했던 노선 가운데, 사업성이 불투명했던 상암동 DMC 내부순환선 1곳만 이번에 빠졌습니다.

문제는 비싼 요금입니다.

현재 우이-신설선의 최초 요금은 1400원대로 일반 지하철 기본구간 요금보다 2~3백원 비싼데다, 민자사업인 만큼 물가 상승률에 따라 요금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시예산을 투입해 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경우 최소 1천억원 대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뿐 만 아니라 의정부나 용인 등 지자체의 잇따른 경전철 사업이 수요 예측실패로 골칫거리가 된 상황이어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게다가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 나온 대규모 개발계획인 만큼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염규현 기자 email@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