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노총 역사속에 사라지다....
작성자 : 조합원 / 2014-12-03 15:38:5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이 3일 공식 통합했다. 이명박정부 때 출범한 국민논총이 3년만에 깃발을 내림에 따라 노동계는 다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강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선언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제1노총으로서 책임 있는 노동운동을 펼치고 자본과 정권의 공세에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자랑스러운 노동조합 운동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통합된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은 언제나 조합원과 국민의 편에서 조합원과 국민을 위해 싸우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노총은 3314개 조직, 93만 6847명의 조합원을 자랑했다. 이번 통합으로 국민노총을 상급단체로 둔 한국공무원노조, 한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맹 등 1만 5000여명이 한국노총으로 옮기게 돼 한국노총은 총 조합원 96만명을 확보하게 됐다.

김동만 위원장은 "기재부가 정리해고 요건 완화와 중규직 도입 등을 연일 언론에 흘리고 있다. 대통령과 정부가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우리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근로조건 개악과 고용안정을 위협하는 시도에 맞서 결사항전의 자세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