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승무가 쎌까 술취하고 수술 의사가쎌까?
작성자 : 춤추고띵가 / 2014-12-03 00:22:21
빙빙빙 돌리고 돌리고 소장?
흔들흔들 엉망진창 의사?
과연 누가 쎌까?

'3세兒' 음주 수술한 의사, 3바늘 꿰맨 턱 '엉망진창'..."처벌기준 없어" 경악
기사입력 2014-12-02 23:20

'음주 수술한 의사'

인천의 유명 대형병원에서 술 취한 의사가 3세 아이의 수술을 집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한 대형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의사가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 B군을 진료하고 수술을 집도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주민 A씨(33)에 따르면 그의 아들 B군(3)은 지난 28일 오후 바닥에 넘어졌다가 턱에 큰 상처를 입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오후 11시 40분경 인천 모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B군은 뼈가 보일만큼 상처가 깊었으나 그를 집도한 의사는 술에 취한 듯 비틀거렸고, 위생장갑도 끼지 않고 소독도 하지 않은 채 수술을 감행했다.

결국 A씨는 의사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다른 의사를 찾았고, 뒤늦게 다른 의사가 달려와 앞서 음주 수술한 의사가 대충 꿰맨 3바늘을 제거한 뒤 8바늘을 다시 꼬맸다.
분개한 A씨는 경찰에 의사의 음주 수술을 신고했다. 근처 지구대 경찰들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처음 B군의 집도를 맡은 의사는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의료법상 음주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이 없어 의사의 음주 여부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의사 '파면'에 이어 응급센터 소장 성형외과 과장 등 책임자 등 총 10명을 보직 해임했다고 전했다.
음주 수술한 의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주 수술한 의사, 처벌 못한다고?", "음주 수술한 의사, 말도 안돼", "음주 수술한 의사, 또 다른 병원에 갈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issue@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