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파바로티 & 밤근무 - 서울메트로 조합원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작성자 : 지축검수 / 2014-11-11 19:15:22
루치아노 파바로티 & 밤근무

밤근무 中 입니다. ..
사내망 LIMS로 업무 정리를 합니다.
작은 행복이 있습니다.

이시간에는 좀크게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은빛같은 달빛등을 들으며 행복한 하루를 정리 합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감동 에피소드
(참다운 격려는 기적을 행한다..ㅎ^^)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가 오랜 해외 순회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여 독창회를 열기로 했다.

많은 팬들은 그의 금의환향을 반가워하며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극장으로 몰려들었다.


그런데 막상 공연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
사회자가 사색이 되어 뛰어나왔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당황한 목소리로
객석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청중 여러분,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기다리는 가수가 비행기가 연착되어
좀 늦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잠시 우리나라에서 촉망받는 신인 가수
한 분이 나와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중들은 매우 실망했다.

고대하던 가수가 어쩌면 아주 못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장내는 아쉬움과 배신감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잠시 후 사회자가 소개한 신인 가수가 무대에 나타났다.
그는 예절 바르게 인사 했지만 청중들은 본 체도 하지 않았다.

이렇듯 냉랭한 분위기였지만 그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노래가 끝난 후에도 박수를 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극장의 2층 출입구에서 한 소녀가 일어나 큰 소리로 외쳤다
"아빠, 정말 최고였어요!"

이 소리를 들은 신인 가수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 아이를 쳐다보았다.
조명에 비친 그의 눈에는 그렁그렁 고인 눈물이 반짝였다.

몇 초가 지났을까...
얼음처럼 차가웠던 청중들의 얼굴에
따스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 박수 소리는 오랫동안 극장 안에 울려퍼져서

그칠 줄을 몰랐다.



그가 바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