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사번 차별철폐을 위한 일인시위 12일차
작성자 : 천지개벽 / 2014-09-19 2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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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야간 당직 근무 후 퇴근하고 마음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워진 다리를 터벅터벅 내딛으며 을지로입구에서 시청으로 향했다.  하늘에는 달콤한 아침 햇살이 아가의 손길처럼 부드럽게 부스스한 얼굴을 간지럽힌다.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방인들과 자신들의 굿판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보니 어느새 나도 구경꾼이 되었다.  아니 우리 굿을 구경하는구나....
노협처 직원이라는 사람이 인사를 한다. 사찰 나온건가??웅???ㅡㅡ
그렇게 서서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금발의 여자가 말을 건다...이게 뭐라고 써있냐고 묻는데....우이쒸....차별이 뭐지? 이러면서 찾아 보여주었다. 차라리 일본인이었으면 좋았을걸.... 상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데....ㅠ
노르웨이에서 왔단다.  우리사진을 찍어도되냐고 물어서 그러라고 했더니 신기한듯 찍어간다.  우리 같이 찍자고 하니 그건 거절한다.  노르웨이 깍쟁이ㅋ노르웨이 좋은 나라라고 하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는 생각을 국민이 가질 수 있는 나라 얼마나 좋은 나라인가....
회사도 우리회사 좋은회사라고  직원들이 생각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 해 오늘도 이 자리에 섰다.
우리회사 좋은회사!
를 만드는건 우리입니다.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