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 넘는 초과인력 어디 쓰려고…'富益富' 인력운영
작성자 : 조합원 / 2013-04-25 21:54:56
지하철 공기업들은 역무자동화 등으로 정원보다 현원이 훨씬 많은 등 잉여 인력이 발생하는데도 정원초과 인력에 대한 인력재배치 등 노력을 게을리, 승무원들이 휴일에도 나와 휴일근무수당을 타가는 등 비효율적인 인력운영도 문제로 지적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의 경우는 정원이 9150명에 불과하지만 현원의 경우는 지난 2009년 9713명 그리고 2010년엔 9535명으로 잉여인력이 수백 명에 달하는 상황.

그런데도 이 회사는 전동차 운행업무를 2인 1조(기관사, 차장)로 운영하면서 근무조인 승무원의 휴가나 병가 등의 유고 땐 잉여 인력이 아닌 비번인 승무원을 근무시켰다. 자격증이 필요한 기관사는 몰라도, 차장의 경우는 얼마든지 잉여 인력을 쓸 수 있었다는 감사원 설명.

그 결과 지난해 이 회사 승무원 1인당 연간 대체근무일은 28.1일에 달해 전동차 안전운행에 지장이 초래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체근무수당으로 101억원을 지급하는 등 최근 2년간 197억300만원이나 지급했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2009년의 경우 563명의 잉여 인력 중 218명만 승무원으로 전환하면 대체 근무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잉여 인력을 그대로 방치한 결과 과도한 휴일근무수당이 발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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