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소급분과 승진과의 역학관계
작성자 : 분석가 / 2013-12-18 12:21:10
2013년 임금인상은 2.8%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36억원이다.

본사에 확인한 결과 2013년 11월말 기준으로 90억원이 남아있다고 한다.

따라서 2013년 임금소급분은 현재 직원 9051명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평균 100만원 남짓에 불과한 금액이다.

그러면 나머지 46억원은 어디로 사용이 되었는가?

올 6월에 승진(607명) 비용으로 17억4천만원을 사용하였고, 채용 및 초과근무비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는 안전행정부의 총액인건비 지침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 문제점은 불거지게 되어있다.

특히 2014년 임금인상률에 대해서 기획재정부는 1.7%를 밝혔고, 이것이 행안부 지침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서울메트로에 1.7%의 임금인상액은 상승분을 감안하더라도 90억원 이내이다.

그런데 노사합의서에는 추상적인 문구로 승진적체를 3년내 해소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내년도 승진을 올 승진(607명)의 2배수를 승진시킨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승진비용은 상승분을 고려하면 약 40억원에 해당한다.

내년도 임금인상분 90억원에서 승진비용 40억을 빼고 나면 미승진자의 임금인상분은 얼마가 되는 것인가.

이는 승진에 대한 전 직원의 상호부조 정신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승진 이전에 안전행정부 인건비 총액지침을 폐기 또는 개선이 시급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