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5일 제74주년 광복절 태풍 영향으로 궂은 날씨 속에서도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경축하며, 한편으로는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함성이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울려 퍼졌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한 통합노조 집행간부와 조합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과거를 부정하고 군국주의 국가로 회귀를 시도하는 아베 정부를 비판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김철관 위원장은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며 “강제동원에 대한 배상을 경제보복으로 일관하는 일본 아베 정부의 오만함을 규탄한다”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경제보복으로 우리나라 소상공인이 피해가 없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노동자와 시민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족통일 대회로 운집했으며, 8·15 민족통일 대회 추진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는 "일본 아베 정부는 경제보복을 철회하고 일제 강점기 범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했다.